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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난 초등학교 현관 앞에다 똥 싼 썰.SSUL
게시물ID : poop_40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셀레스틴
추천 : 4
조회수 : 87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6/05 07:29:38

여친이 없으므로 음슴체를 쓰겠음

 

때는 1998년 초등학교 2학년때.. 지금은 비가 오면 파전에 막걸리가 생각나지만.

그때는 달팽이를 잡는게 나의 일상의 재미였음..

동네 친구가 우리집에 놀러와 달팽이를 잡으러 가자고 했음

나는 당시 스타크래프트에 미쳤지만.. 달팽이 잡는 것을 능가하진 못했음..

그래서 나는 콜 ㄱㄱㄱ 비를 주벅주벅 맞으며 5분 되는 초등학교로 ㄱㄱ씽을 했음.

이순신 장군님이 우뚝 선 화단에서 나는 달팽이를 하나 하나 잡으며 흐뭇해했음..

그러던중 갑자기 똥이 마려웠음.. 급똥중에 급똥 급똥  of 급똥이었던거..

정말 똥이 마려우면 뛸수도 걸을수도 없는거 다들 아실거임..

나는 걸을 수가 없었음..

플라워의 걸음이 느린아이처럼 걷고 싶었지만.. 걸을 수 없었고 설상가상으로 같이 온 친구는 똥싸개라고 놀렸음,

하 최후의 수단은 교단 옆에 배수로에 똥을 싸는거 였음..

친구에게 휴지를 가져오라 부탁했지만.. 내 친구는 웃으며 나뭇잎을 몇장 뜯어다가 갖다줌..

하.. 그 당시에 너무 빡쳐.. 덩을 교단 옆 배수로에 쌋음..

그리고 친구는 옆에서 흐뭇하게 웃고있었음..

나는 너무 빡쳐서.. 똥을 닦은 나뭇잎을 친구 얼굴에 묻혔음..

아마 초등학교때 똥싸면 놀릴감이 되는 이유와 같은 것 때문에.. 그랬던거 같음..

제정신이 아니었음..친구를 넘어뜨리고 똥 묻은 나뭇잎을 친구의 볼에 사정없이 뭍히고 나는 도망갔음..

그 친구는 울었음..그리고 다음 날 등교를 하는데.. 똥파리가.. 교단 앞에 날라다니는 것을 보았음..

전교생에게 화제가 되었던 그 똥은 내똥이었음..

하지만 내친구는 그것을 말하지 않았음..

내 착한친구..나는 미안해서 당시에 유행하던 다마고치와 스타크래프트 cd를 친구에게 줬음.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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