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페이스 오프(face-off)` 사건이 발생했다.
영화 `페이스오프`에서는 범죄자를 잡기 위해 악당의 얼굴과 형사의 얼굴이 바뀌었지만 일본에서 일어난 실제 `페이스오프`는 범죄자가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성형수술을 감행했다.
6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영어교사 린제이 앤 호커 살해자인 이치하시 타츠야(30)는 일본의 한 성형외과에서 얼굴을 바꾸는 수술을 받고 도피 중이다. 영국인 호커씨는 자신의 아파트 베란다에 있는 욕조에서 살해된 채로 발견됐다.
신문은 용의자 이치하시 타츠야가 좀 더 완벽한 성형을 위해 쌍꺼풀, 코, 입술, 점제거 등의 수술을 하기 각기 다른 병원을 방문했으며 수십만엔의 현금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일본 경찰은 수술전 사진과 수술 후 사진을 공개하고 성형 수술에는 고액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도주를 도운 공범 여부를 찾고 있다.
[뉴스속보부 / http://www.zakzak.co.jp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