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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엔 악몽꾸면 도망치기 바빴는데..어느새부턴가
게시물ID : dream_5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건전한인간
추천 : 0
조회수 : 24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31 07:49:20
악몽을 꾸면 

귀신에게 쫓기면
어릴적에 도망치기 바빴는데
귀신과 싸우기 시작하고
하물며 귀신을 이기고 성취감을 느낀다. 

절벽에 떨어지면 울기 바빴는데
절벽에 떨어지면 날고 있다고 만끽한다

엘레베이터가 아파트를 뜷고 솟구치면
어릴적엔 후들거리며 울부짖기 바빴는데
다큰 지금 아래를 내려다보며 시원하게 소리친다

.
.

부모님은 어릴적에 악몽꾸면 
네가 다 성장하기 위한거라고 하셨다.
그때는 악몽이 무슨 성장이냐며 화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말씀이 맞다.
악몽을 즐기게 되다 보니 
더이상 악몽이랄 것도 없게 되더라. 

가끔 윗사람이 따지는 꿈을 꾸면
어느샌가 몸을 움츠리게 되는것이
난 아직도 성장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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