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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한테 더러운 사람 취급받은.ssul
게시물ID : humorstory_3839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머리공허함
추천 : 5
조회수 : 52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6/05 17:17:56

방금 겪은 사건이고 게다가 여친이 없으므로 음슴체로 쓰겠음.


때는 오늘 점심시간. 


삼선 자장면을 먹고 나서 잠깐 시간이 되서 바깥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음.


보통 이때 시간이 정말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그 시간에 하필 내가 여름 감기에 걸린거임


하필 선풍기를 시간예약 버튼도 안누르고 계속 쐬서 그런지, 본인 몸은 목이랑 코가 정말로 아팠고 설상가상으로 재채기가 또 나오는 상황이었음.


그래서 오냐, 한번 불가리스 광고처럼 시원하게 쭈욱~ 재채기 해보자는 심정으로 재채기를 크게 숨을 들이마쉬고 앳취앳취했음 


그렇게 재채기를 콜록콜록하다가 일어난 일인데 


갑자기 뭔가 코를 통해서 시원하게 빠져나가 거임.


그리고 코가 갑자기 터널 개통된 것처럼 시원해진게 느껴졌음.


정말 시원한 나머지 마치 변비탈출한것 같은 해방감이 느껴질 정도였음


그것은 내 코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나머지 농축되있어 나의 콧속 답답함을 만들고 있던 콧물이었던 거임.


순간 마치 맥주 한잔 시원하게 들이키는 것처럼 시원하다고 느꼈지만 그만 나의 이런 반사는 무고한 희생자를 한명 낳고 말았으니 


바로 내 여동생이 거울을 통해서 그걸 봐버리고 만거임 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동생은 비위상한다면서 막 투덜거렸고, 나는 그냥 할말이 없어서 그날 집에 가는 내내 흐규흐규하고 있었음 ㅠㅠ


누가 위로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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