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가르는 저들의 붉은 눈빛을 보라
온 몸 조이는 저들의 검은 그림자들을 보라
이 넓은 바다가 파도로 품어낸
보라 지켜가야 할 우리의 조국
끝이 없는 절망 속에서도
당신 모습 내게 다가오네
나의 이 한 목숨 죽어 흙이 되도
사랑하는 나의 조국 이 땅을 지키리라
파도처럼 세상 변해지나 불멸의 영혼 살아 숨쉬네
[임형주 - 비풍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