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연 윤석민의 팔 뒷스윙이 윤태자화 되어가는 것인가?

 

-> 오늘 경기 보면서 들은 건데요. 윤석민의 백스윙이 윤성환처럼 짧게나오기 시작하면서 속구 구속이랑 구위는 떨어지지만

변화구 각도랑 로케이션, 그리고 제구가 좀 더 잡혔다고 말씀을 해주시더라고요?

그리고 이 말을 하자마자 몸쪽 속구로 위닝샷 들어가는데! 뙇 백투백 그것도 같은공으로...;;; 솔직히 벙쪘습니다.

 

여태까지 윤석민이 속구로 홈런맞은거 많이 못봤거든요 대부분 슬라이더 노림수에 맞았었는데....;;; 진짜 이런거면 MLB는 커녕 다시 원상폼 복귀해야할 듯 싶습니다.;(물론 슬라이더는 오늘 좋았습니다.) 순Fe의 모두까기가 통했으면 좋겠습니다 11년도처럼 ㅋ;;

 

2. 양현종의 체력과 멘탈

 

-> 양현종의 멘탈이야 뭐 엄청나게 나아졌죠. 볼질안하지... 제구 어느정도 잡혔지...;; 공 구위 좋지...

근데 연패상황에서는 좀 많이 부담이 되었나보더군요. 뭐 일시적인 컨디션 난조였을 수도 있었지만, 팀 사정이 안좋을 때도 좋은 피칭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너무 큰 바람인가요..) 그래도 3실점에 6이닝 먹어준건 굉장히 고무적!

 

3. 서쟁의 런닝훈련은 언제부터...

 

-> 변화구는 좋습니다. 속구? 135언저리입니다. 140은 찍던 사람이 WBC이후 런닝을 못해서 속구가 안올라옵니다.... 6이닝 가면 힘도 떨어지고요.

1회부터 140뿌리면서 6이닝 이상 먹으려면 런닝은 필수일 거 같은데 언제쯤 컨디션이 올라올지... 날이 따뜻해지니까 괜찮아지겠죠?

 

4. 타선

 

-> 말이 필요합니까?... 답답합니다 그냥... 울고싶네요... 솔직히 이범호만 살아나도 최희섭까지 덩달아 살아날거 같습니다. 최희섭이 혼자 고군분투하다가 지쳐가지고 스윙이 퍼져나오는 느낌이에요. 789는 3아웃이고요. 그리고 2번 선빈이도 체력 달리는 모습이 보이고 말이죠.

이제는 선동렬감독이 김용달 코치가 타선 전담하는 거를 좀 뺏어와야 할 것같습니다. 수석코치랑 상의라도 하게 하던지요.

 

5. 팀의 안일함?(이건 김정준의원 말)

 

-> 트레이드를 통해서, 김상현이 나간 자리가 크게 느껴지겠지만, 그래도 송은범과 신승현이라는 좋은 불펜자원이 왔기 때문에, 선수들 사이에서 이제는 우리팀이 됐다. 라는 의식이 좀 있는 거 같다고 느껴진다고 김의원이 말씀하시더군요. 그만큼 팀이 안일하다는 거겠죠... 그래서 LG전이 힘들 것이고, 그나마 약체인 NC와 한화를 만나면서 팀을 재정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오늘 꾸준히 얘기해주셨습니다.

근데 저도 이건 동의합니다. 솔직히 나지완이 아무리 못하더라도 까고싶은 맘이 많이 안드는게, 죽을 쑤면 꿍해있고 잘해보려는 표정이 나거든요...근데 이범호나 이준호 등등은 덕아웃서 웃더군요... 빡칩디다............;;;;; 서재응조차 웃지 않는데.....

 

6. 소사

 

-> 말이 필요합니까? 내일 LG전 보고 생각합시다. 뭐 이미 마음에서 떠난 사람이지만.

 

 

결론: 이 중 6가지가 다 고쳐진다고 하더라도 제 생각엔 기아는 잘해봐야 2위라고 생각합니다. 삼성이 너무 독보적이거든요...(원투펀치 ㄷㄷ) 하지만 무사만루 점수 못내기라던가, 1사만루 폭투로 역전점수 준다는 등, 그런 본헤드 플레이는 좀 안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6가지중 3가지만 고쳐져도 그런 플레이는 안나오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