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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 우산
게시물ID : music_551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응앍
추천 : 4
조회수 : 37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0/30 21:28:53
어느새 빗물이 내 발목에 고이고
참았던 눈물이 내 눈가에 고이고 I cry..

텅빈 방엔 시계소리 지붕과 입 맞추는 비의 소리
오랜만에 입은 코트 주머니속에 반지 
손 틈새 스며드는 memory.
며칠만에 나서보는 밤의 서울고인 빗물은 작은 거울
그 속에 난 비틀거리며 아프니까 
그대 없이 난 한쪽 다리가 짧은 의자

둘이서 쓰긴 작았던 우산 
차가운 세상에 섬 같았던 우산
이젠 너무 크고 어색해 
그대 곁에 늘 젖어있던 왼쪽 어깨
기억의 무게에 고개 숙여보니
버려진듯 풀어진 내 신발끈
허나 곁엔 오직 비와 바람 (없다) 
잠시라도 우산을 들어줄 사람 and I cry


어느새 빗물이 내 발목에 고이고
참았던 눈물이 내 눈가에 고이고 I cry.
그대는 내 머리위에 우산 
어깨위에 차가운 비 내리는 밤
내 곁에 그대가 습관이 되버린나 
난 그대없이는 안돼요 alone in the rain 


Alone in the rain rain rain
Nothing but pain pain pain
 
하늘의 눈물이 고인 땅 
별을 감춘 구름에 보인 달
골목길 홀로 외로운 구두 소리 
메아리에 돌아보며 가슴 졸인 맘
나를 꼭 닮은 그림자 
서로가 서로를 볼 수 없었던 우리가
이제야 둘인가? 대답을 그리다 
머리 속 그림과 대답을 흐린다

내 눈엔 너무 컸던 우산
날 울린 세상을 향해 접던 우산
영원의 약속에 활짝 폈던 우산
이제는 찢겨진 우산 아래 두 맘
돌아봐도 이제는 없겠죠? 
두 손은 주머니 속 깊게 넣겠죠
이리저리 자유롭게 걸어도 
두 볼은 가랑비도 쉽게 젖겠죠?


어느새 빗물이 내 발목에 고이고
참았던 눈물이 내 눈가에 고이고 I cry.
그대는 내 머리위에 우산 
어깨위에 차가운 비 내리는 밤
내 곁에 그대가 습관이 되버린나 
난 그대없이는 안돼요 alone in the rain **


난 열어놨어 내 맘의 문을 
그댄 내 머리 위에 우산
그대의 그림자는 나의 그늘 
그댄 내 머리 위에 우산
난 열어놨어 내 맘의 문을 
그댄 내 머리 위에 우산
그대의 그림자는 나의 그늘
그댄 내 머리 위에 우산

나의 곁에 그대가 없기에 
내 창밖에 우산을 들고 기다리던 그대 I cry

그대는 내 머리위에 우산 
어깨위에 차가운 비 내리는 밤
내 곁에 그대가 습관이 되버린 나 
난 그대없이는 안돼요

그대는 내 머리위에 우산 
어깨 위에 차가운 비 내리는 밤
내 곁에 그대가 없는 반쪽의 세상
그댄 나 없이는 안돼요 forever in the 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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