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이번으로 3번째네요.

제가 그 일을 계기로 오유에 들어왓습니다.

굳이 오유가 일베와 정반대다 해서 들어온 건 아니고 

여기 보니 정상적인 개념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는 거 같더군요.

아무튼 본론부터 말하자면

벌레하고 싸우는 것은 역시 피곤하군요.

사건은 이러합니다.

저는 블로그를 운영하는데요.

제가 아는 블로그 이웃이 일베.....충이  뭐냐고 물어보더군요.

요즘 5.18이 폭동이다 뭐다 하고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을 깎아내리는 등의 행위를

하는 벌레들을 생각하며 저는 

사회악이라고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웃 중에 아무래도 벌레가 한마리 끼어있었나 봅니다.

우르저드라는 이 벌레는 

일베벌레 보다 오유인이(거기서는 그놈이 오유를 벌레에 비유했습니다) 백해무익하다며 제 말에 덧글을 달더군요.

이때 까지만해도 저는 오유는 이름만 들어봤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위 댓글을 보고 저는 그 즉시 오유에 들어가서 여러 글들을 확인해보았습니다.

근데 제가 생각한것 처럼 오유는 김정일을 옹호한다거나 그런 종류의 사이트는 아닌것 같았습니다.

아니 그 이상이었습니다.

이글 저글 다 보면 정신이 똑바로 박혀서 현실을 제대로 인식할 줄 아는 사람들이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고

이따금 그렇지도 않은 사람도 있었지만

그래도 여태까지 제가 본 사이트 중에서는 가장 정상적인것 같더라고요.

위 사실을 확인하고 저는 그에게 곧 오유사이트에 대해서 이러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보아 오유는 그런 종류의 사이트가 아니다

라고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아.....이 때 차라리 무시를 했으면 그렇게 길게 끌지도 않아도 되는 거였는데.

그러자 

우르저드 이 벌레새끼는

내가 미친놈이라면서

오유가 반사회적, 반국가적 사이트이며 김정일 가족을 옹호하는 좌빨갱이들이라며 차마 입에 올리지도 못할 말들을 내뱉더군요.

그순간 저는 딱 삘이 왔습니다

아 벌레가 바로 여기있구나.

즉시 저는 제가 가진 역사의식과 오유에서 본 여러가지 글들을 총동원하여 그 벌레가 가지고 있던 잘못된 인식이 뭔지 하나하나 조목조목 

따져가면서 오유가 좌빨이 아니라고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그래도 명불허전 일베라죠?

이 미친놈은 이번엔 별 미친 어그로를 써대며 

김대중 진중권 주진우 등등 개새끼 해보라며 개수작을 부리더군요.

아 이 미친 놈을 봤나 하고

지만원 이승만 한승조 전두환 등등을 개새끼라고 해보라고 쓰려다가

벌레랑 같은 급이 될까봐 그만두었습니다.

대신 이웃에게는 미안하다고 하여 먼저 이웃을 끊었죠.

그리고 나서 이 놈의 블로그에 들어가보니

아.....진짜 극우놈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이승만에 대해 부정을 하면 김일성 만세 하는 것과 같다는 개소리를 하지를 않나

이상한 테스트를 붙여놓고 말도 안되는 개소리를 하며 박정희 전두환의 독재를 정당화 하지않나.

독재는 그 무슨짓을 해도 정당화 되지 않는 다는 걸 알고 있는 저였지만

이 인간의 어그로는 그딴 게 어쨌다고 깔깔깔~ 이런 성향이 그대로 묻어나더군요.

이 인간과 싸우기전 일베가 어떤 사이트 인가 찾아보려고 사이트에 들어가봤는데

진짜 들어간지 한 5분만에 쌍욕이 터져나오는걸 억지로 참았습니다.

우르저드의 블로그는 일베와 전혀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더욱 충격적이었던건

이 인간의 말에 동조하는 인간이 더 있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자길 블로그에 들어와서 비판적인 글을 남긴 블로거에게는 좌빨새끼가 더 좌경화 되었다는 식으로 말하고

자기의 뜻과 맞는 놈은 국가의 영웅이다 뭐다 하면서 놀고 있더군요.

아 진짜 더 보다가는 마인드가 썩게 될거 같아서 서둘러 블로그를 나갔습니다

사실 전 이전에도 비슷한 동종의 벌레와 싸워본적이 있습니다.

모바일 네이트 프리존이 댓글기능이 있을 적에 

한 벌레놈과 5.18이 왜 운동인지에 대해 설전을 벌인적이 있는데

이놈도 우르저드 만큼 지알맞은 놈이더군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5.18운동은 유네스코가 기록문화유산등으로 남길 만큼 세계가 인정한 운동이라는 건 아시죠?

유네스코에 등록되었으면 말 다했지요.

하지만 이 놈도 유네스코에 인정되었다고 다 운동이냐는 어그로를 쓰더군요.

일베의 특징은 어그로 빨인가 봅니다. 이거 때문에 항상 싸울때 마다 제가 피로를 느낍니다.

결국 저는

와 더이상 이새끼랑 싸우다가는 날 새겠다고 생각하여 저는 적당히 글을 줄이고 싸움을 끝내었습니다.

여러분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일베벌레들은 어그로와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습성등이 있기 때문에

이들과는 엮여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물론 그건 오유 여러분들이 더 잘 아시겠죠.

아니 아예 말도 섞지 않는게 좋습니다.

누가 강제로 이 인간들 정신 개조부터 시키지 않는 이상

이 놈들은 개소리를 곱하기 백만번 하고도 남을 놈들이기 때문이죠.

이야기 하다가 말이 길어졌네요.

그럼 이만 줄입니다.

덧붙임: 이 벌레 제주도 살더군요. 왜, 제주도 살면 안전할 거라고 생각했냐 맹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