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법게에 질문을 남기는 슴다섯 여징업니다.
상황을 설명드리면,
현재 엄마 아빠가, 아파트에 거주중이십니다.
2년전에 융자도 다 갚고 진짜 우리집이됐어요.
융자 다 갚아 갈때 쯤부터 부엌 쪽 보일러실에서 물이 새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바로 알아보지 못한게 화근이었을까요?
올 2월부터는 물새는게 심해지고, 한 날은 화장실에도 윗집에서 내려온 물로 물바다가 됐습니다.
그때 윗층 배관이 부식되서 물이 새는걸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윗층과 상의해서 공사부탁드렸습니다.
윗집에 평소에 동네 평판도 좋고 아이가 3명인 집이라 좀 일처리가 늦어도 부모님 께서는 그냥 참고 넘어가셨어요
그게 올 10월까지 미뤄졌습니다. 10월 말에 부식된 배관에서 나온 물이 부엌 천장쪽에 고이다가 그 무게를 못이기고 부엌 천장이 무너져내렸습니다.
제가 표현력이 없어서 무너져내렸다고 표현했지만, 구멍이 뚫린건 아니고, 천장 벽지에 물이 고여서 그게 츅 내려 앉았다고 하는게 맞을까요?
그래서 지금 내려앉은 천장 벽지는 뜯어내고 부엌 대부분의 천장이 시멘트인 상태입니다. 그리고 알고보니 작은방쪽도 물이새서 가구 뒤쪽의 벽지가 곰팡이가 다 피었더라구요.
어떻게 그렇게 될때까지 몰랐냐고 물어신다면, 부모님께서 맞벌이를 하셔서 집에서는 거의 잠만 주무세요.
그리고 자식들도 다 타지에서 대학생활을 하다보니 어릴떄 쓰던 방은 잘 안들어가게 되어 모르신것 같습니다.
우리 부모님께서 견적을 내시니 170만원 정도 나왔어요.
그랬더니 윗집아주머니께서 얼마전에 자기집 도배를 100만원에 했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 의도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면 그쪽에서 견적을 내고 비교해 보자고 했습니다.
오늘 견적 내고 오전 10시에 오시기로 했는데
1시가 되도 안오시더라구요. 그래서 전화해보니 오전에 바쁜일이 있었답니다.
그러고선 가기전에 전화드린다고.
우리 부모님 또 참으시고 기다리다 보니 8시가 넘었습니다.
그래서 전화드리니 너무 늦었다고 다음에 오신다길래 아버지께서 화나셔서 안 늦었다고 오늘 마무리 짓자고 해서 9시즘 오셨습니다.
견적내오신걸 보니 180만원이 나왔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선 계속 이상하게 뱅뱅 돌리고 핵심을 피해가셨습니다.
즉 언제 공사를 시작하냐 라는 물음에는 대답 안하시고
계속 돈이없다는 애기만.. 아버지 정말 화나셔서 서로 고성이 오고갔습니다.
결론은, 돈이 없으니 내년에 하자 하시더라구요.
아버지가 그럴순 없다. 이번 주 안에 공사업체 불러서 해달라고 말씀하시니까
그럼 난 모르겠다 하시면서 우리집에서 도망치듯 나가셨습니다.
2월부터 우리 부모님이 받은 스트레스 그리고 집을 계속 저상태로 두면 두분다 오십이 넘으셨는데 건강상에 문제가 있는거 아닌지 정말 걱정입니다.
그리고 스트레스까지 다받았는데, 윗집에 결국 돈안내고 버티고 우리 돈들여서 공사할까 걱정이에요.
이웃끼리 크지않은 분쟁이고, 배관 부식은 고의성이 있는게 아니라 .. 저도 잘 모르겠네요.
근데 정말 화나는건 윗집 태도입니다. 2월에 호미로 막으면 될 공사를 그 집에서 미뤄서 이렇게 판이 커진건데
아직까지도 미루고, 돈없다라고 배째란 식의 태도..
우리 어머니, 갑상선 쪽에 혹이 있으신데, 스트레스 받으시다 더 심해지진 않을까 걱정이되고.
법게에 맞는 이슈인지는 모르겠지만 오유 분들의 지혜를 청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