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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의경의 눈물? 지랄하네..
게시물ID : sisa_528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머찐녀석
추천 : 12/4
조회수 : 60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8/06/06 22:54:52
나갔다가 들어오니 이너넷에 그런 시가 힉트를 치고 늬우스에도 나오네...

군기빠진 쉑휘가 엉뚱한 시 하나 근사하게 적으니 아직 판단 명확치 않은 젊은이 들이 동정도 하나본데..

전두환 백담사 보내기전 두환이 옵빠께서 글 하나 읽는데
내 동생이 내 무릎위에서 죽고.. 어쩌구 저쩌구.. 그러잖아도 정많은 한민족의 가슴에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더라
나도 슬거머니 저 죽일놈이 즈런 아픔이 ...그순간...
이제 돌아가신 선친께서 툭 던진 한마디...

"야... 그때 안그런 사람 누가 있냐..."

어,,,
그러고보니 전쟁통에 .. 그리고 ... 전쟁직후에.. 모든 국민이 겪었던 이야기였잖아...
깜빡 속을뻔했다..
젠장.. 언니 미안해 마유미처럼 말이다..

시 잘쓰는 의경의 글을 읽다보면 눈물이 나온다 
그 전경의경이 불쌍헤서가 아니라 맞은 여고생이 가여워서..

그 시를 읽으면 마치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서 어쩔수 없이 경찰은 윗분의 지시대로
원치않는 폭력을 휘두르고 밤이면 괴로워 잠못이루는 것처럼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그러나 궁민드라 착각하지 말지어다 
우리는 경찰의 바리케이트를 뚫기위해 몽둥이를 들고 경찰의 방패를 친것도 아니고
농민시위처럼 죽창도 들지 않았고 전두환을 향해 화염병도 던지지 않았으며
보드블록을 깨어 백골단에게 잡히지 않으려 던지지도 않았다
언론이냐 협박하는 저 병신같은 hid인지 뭔지 (진짠지 가짠지 원..) 비굴한 녀석들처럼 개스통에 불을 붙혀 굴리지도 않았다
우리는 아무것도 들지 않았다!

저 의경의 시처럼 시위대와 경찰이 무력으로 충돌해서 상호 어쩔수 없이 상처가 난것이 아니라
싸기지 없는 젊은새끼가 나이든 시민에게 어디서 깝져! 새끼야! 하며 휘두르는 방패에 맞아 코뼈가 부러졌고
겹겹히 둘러싸여 더 이상 어찌 할수도 없는 비무장 한사람에게 뒤에서 젊은 전경새끼들이 휘두른 주먹질에 뒷통수를 맞았을 뿐이며
맨몸으로 뛰쳐나간 여자를 넘어뜨리고 그위로 그 고운 얼굴에 거센 군홧발로 밟힌것 뿐이다

우리는 아무것도 들지 않았다!!!!!!!!!!!!!!!!!!!!!!!!!!!!!

차라리 어느 누구의 글처럼 괴로우면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때려라

이름표를 가리고 패서라도 막아야 한다는 70~80년대식의 방법을 지시하는 미친 수뇌부부터 사라져야한다

그동안 너무나 국가가 평온했던것이냐
국민은 평온한 문화에 익숙해져 있는데
입대한 젊은 경찰이나 지휘부는 평화에 익숙치 않았더냐

어찌하여 우리의 비무장이 너희의 무장 폭력과 동등하게 취급되어 너희는 이리도 당당하게 구는것이며
어찌하여 우리는 이리도 착하여 한 젊은 경찰이 쓴 시에 동정을 한단 말이냐

우리는 경찰과 충돌한것이 아니다
우린 맨손이고 그들은 온갖 무기로 우리를 뇌진탕에 들게하였고 귀멀게 하고 눈멀게 했을뿐이다

부디 착각하지 말지어다
젊은 경찰이 어쩔수 없이 여자를 밟은것이 아니란 말이다
주둥이 내밀고 손가락질 하면서 썅욕을 하면서 휘두른 폭력에 우리 어린 여학생이 피흘린것이란 말이다!!!!!!!!!!!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이제 송아지가 문제가 아니다
2008년도에 맨손의 여학생이 무장 경찰에 의해 피터지는 현상이 수뇌부에서 아무런 응답도 없이
당연한듯이 돌아가는 이 정부의 분위기가 더 문제가 되었다
이것은 정책적인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인 문제가 되었단 말이다

내손으로 뽑아주고 언제까지 기다려야 한단 말이냐... 후회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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