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만 읽다가 처음으로 쓰는 글인데 진짜 말도안되는 일이라서...
꼭 읽어주시고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지, 제가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대처하는건지 알려주세여!
5월 중순쯤 제가 일하는 사무실로 괴문서가 하나 들어왔습니다.
혼자서 일하는 곳이었구요.
그냥 에이포 용지에 '사람이름 그 사람 험담' 이런 형식으로 되어있었는데요.
저를 포함해 여섯명의 이름이 있었습니다. 한명만 남자였구요.
제 것만 알려드리자면,
"최OO 맨날 남친이랑 그짓하러 다니더라. 거기가 너덜너덜"
저만 성적인 내용이구요, 나머지는 그냥 험담이었습니다.
보고서 진짜 화가 많이 나더라구요. 하지만 심증이 가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여섯명 중 유일한 남자! 그 사람이요.
쉽게 당신이지? 할수가 없더라구요.
그 사람은 자기가 아는 선배중에 경찰이 있다면서 경찰에 신고하면 어떻게 되는지까지 다 알아보고 이야기 해주더라고요
그런데도 제 의심은 걷어지지가 않았습니다.
여섯명 다 모인자리에서 그 쪽지를 공개했는데, 모인 사람 중 세명이 진짜 뜬금없는 사람을 지목하더라구요.
그 자리에서 범인이 같이있다고 말하지도 못하고....답답해서 속이 터져버릴것 같았습니다.
그런에 어제 제가 의심하고 있었던 사람이 저희를 불렀어요.
그러더니 그 종이를 넣은게 자기가 맞다고 실토를 하더라구요.
용서를 빌고 싶고 그렇다던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어떻게하는게 현명한건지 모르겠어요.
제가 일한 곳은 학교이구요. 범인은 저보다 열다섯살 정도 많습니다.
경찰에 신고하면 처벌은 받을 수 있을까요? 벌을 꼭 주고싶은데 ㅠㅠㅠ
여러분의 지혜를 빌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