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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에 여자친구 다이어리 봤다고 한 글쓴이입니다.
게시물ID : gomin_5514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Nma
추천 : 18
조회수 : 384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3/01/18 06:19:15





여자친구 다이어리를 봤다는 제목으로 글쓴 사람입니다..


지금에서야 댓글들을 봐서 너무 죄송합니다. 


글쓰고 나서 이미 많은 일들이 있었거든요. 



중간중간 저한테 답정남이라시는 분들 계시던데..


네, 저 답정남입니다. 저도 제가 못난걸 너무 잘 알기에 객관적으로 욕을 한번 먹고 싶었어요. 


그 친구를 잡으란 말을 듣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놔주란 말이 많더라구요. 


댓글 하나하나 꼼꼼히 읽었고, 다들 자기일처럼 얘기해주신 분들이 많아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맨끝에 남자가 '쪼잔하게' 이런일로 울기 싫다고 쓴거는.... 죄송합니다..;.. 제 실수네요. ..반성합니다..ㅠㅠ


그냥 남자로써 울고싶지 않았다고 말하고싶은건데 한참 글쓰면서 훌쩍훌쩍하면서 정신없이 타이핑하다보니 이상하게 썼네요.......




사실 연애사에 대해 너무 구구절절 정황하게 늘어놓고 싶지 않아서.. 


싸운것보다 그친구와 함께 보낸 행복한 시간들이 너무나도 값지고 더 많았기에 


이대론 못 헤어진다는 생각이 더컸어요.(이것도 제 욕심이라면 욕하셔도 괜찮아요.) 



한참 이 친구를 처음 만났을때 나가수라는 프로그램이 새로 시작하였고 


제가 이소라를 너무 좋아했고 이 친구도 같이 좋아했거든요. 


이소라 프로포즈라는 프로그램 아시죠.. 제가 그거 한번 당첨되서 방청해보고싶다고 말을 꺼낸적이 있어요. 


게시판에 저도 몇번 글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이런것도 처음 써보고 어떻게 쓰는지 몰라서 그냥 방청하고 싶다고만 썼어요. 


그 친구도 '나도 한번 써볼까' 하더니 단 한번만에 바로 덜컥 당첨이 되더라고요. 


편지쓴걸 봣을때도 글도 잘썼어요.. 하 그림도 잘그리고 글도 잘쓰고... 재주가 많네요 정말로.


제가 뭐라고 썼냐고 너무 궁금해서 계속 물어봤는데 그냥 웃기만 하고 쑥쓰러워서 안보여주겠답니다. 


사귈때 초반부터 이미 제가 돈이 없어서 너에게 못해주는것같다고 그런말을 많이 해서..


그거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길게 썼나봐요 사연에..

(여전히 구체적인 글은 보지 못했습니다.)


이 친구덕에 태어나서 연예인도 처음보고 방송국도 처음가보고 ..


이 사연 그대로 심심풀이로 복사해서 유희열스케치북에 붙여넣어서 또 신청했더니 또 당첨되서 유희열도 보고오고..


제가 남산타워 한번도 안가봤다니까 '그럼 지금 가면 되지.' 라면서 바로 데려가고..


이 친구덕분에....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본것도 많네요. 


한강가서 2인용자전거를 빌려서 탈수있단것도 이 친구가 알려줘서 처음 알았어요....


2인용 자전거를 타면서도 자기가 운전하겠다면서 다큰 남자 뒤에 태우고 깔깔거리며 그 작고 마른몸으로 페달 열심히 밟던 뒷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생생해요.



저, 서울촌놈이에요. 원래 지방에 있다가 스무살에 혼자 서울 올라와서 혼자 살았거든요 쭉...


부모님이 별거하고 계실때 말도 없이 저 혼자 그냥 군대갔다왔어요. 


이 친구 만나기전에도 만난 여자들은 있었어요. 


두명 만났는데.. 한명은 제가 군대가있는동안 다른남자가 생겨버리고 한명은 제 가정사를 듣더니 바로 떠났거든요..


그거에 대한 피해의식이 너무 컸어요. 내가 별볼일없는 못난놈이라서 여자들이 떠났나보다 하고..


이 친구한테 사귈때 초에 용기내서 말했고 그때도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너도 떠나겠지?' 이런말을 뱉었어요. 


가만히 제 길고 긴 이야기를 듣다가 제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조용히 '상처가 정말 많았겠다..' 라고 해주더라고요...



이 친구는.. 저 만나기 직전 바로 전남친한테 너무 많은 상처를 받았었어요. 


전남친한테 단한번도 '보고싶다.' '좋아한다.' 이런말을 단한번도 못듣고, 몸도 마음도 다 준채 버림받았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이 친구는 


자기가 받은 상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받은 상처를 먼저 치유해주려고 많이 애썼네요. 


제가 이 친구 처음볼때부터 홀딱 반해서 계속 쫓아다니며 구애했거든요. 나랑 만나자고..


그때 제가 '너가 받은 상처 내가 다 덮어주고 안아줄게.' 라고했는데......지금은 제가 상처주고 있었네요..제가 너무 한심하네요..



애정표현은 사실 제가 더 많이 했어요. 


사랑한다 보고싶다 너무 많이 좋아해.. 이런 말들. 정말정말 제가 많이 했어요. 다 진심이었거든요. 


네... 말뿐이었나봐요. 이 친구는 저보다는 말은 덜했지만 행동으로는 너무 많이 보여줬어요. 



재작년 크리스마스 되기 일주일전에, 


말도없이 제 회사로 제이름으로 등기우편을 보냈더라고요. 콘써트 티켓이요..ㅠ 


제가 그렇게 좋아한다고 했던 이소라랑 김범수가 같이 하는 콘써트였는데 딱 크리스마스 날짜였어요. 


자기 기억에 이소라가 이런 큰 콘써트를 한번도 한적이 없는데 때마침 김범수랑 같이 하길래 


이거 놓치면 죽을때까지 못볼거 같아서 저 보여주고싶어서 바로 예매해버리고, 저 놀라게 해주려고 제 회사로 보냈다네요.. 


회사사람들이 다들 입모아서 그랬어요. 이런 여친이 어딨냐고. 대단하다고....


제 여친은 제 친구들 사이에서도, 제 회사사람들 사이에서도, 자랑스럽고 좋은 여자친구란 말이 오르락내리락 하는데 


꼴통같은 제 친구들도 입모아서 저한테 '니여친 진짜 놓치지 마라.' 라는 말을 해줬어요...


그 친구의 주변사람들이 볼때 저는 자랑스럽고 좋은 남친이었을까요.. 모르겠네요..



음.. 이얘기 쓰려는게 아닌데 횡설수설 해졌네요..



아까 글을 쓰고, 침울한 기분으로 퇴근하고. 


어떻게 해줄까 고민하고있었어요. 


지금이라도 집앞에 갈까? 말없이 간다고 뭐라하지 않을까? (소심하죠..?)


섣불리 되는대로 말을 꺼내서 진정성이 떨어져보이기 싫어서 만나면 무슨말을 먼저 꺼낼지 혼자 끙끙거리고 고민했어요. 


근데, 항상 저는 한발짝 늦나봐요. 


이 친구가 이미 저희집 앞에 왔더라고요..... 


여친 어머니께서 원래 아버님 주려고 산 비싼 스킨에센스 세트가 있었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지금 이혼준비중입니다..)

'너 남자친구한테 필요하면 주지 그래.' 라면서 제 여친한테 그냥 줬다더라고요. 


(여친 부모님은 한번도 뵌적이 없습니다 아직..)


그거 받고 제가 좋아할거 같아서 얼른 주고 싶어서 왔다네요.. 


제가 너무 놀라서 또 어버버거리며 너무 고맙다고 감사하다고 전해달라고 갑자기 와서 놀랐다고 했어요. 


근데 이친구가 현관에서 그냥 머뭇머뭇 서있더라고요. 


그냥 이거 주려고 왔다고 바로 가겠다네요. 


제가 여기까지 왔는데 왜 그냥가냐고 좀만있다가 가라고 했어요. 


한참 손사래를 치면서 '아냐아냐. 바쁜거 같은데 내가 말도없이 온거잖아. 나 가볼게.' 라고 하더라고요. 


이런적이 한번도 없는데..


왠지 느낌이 이상해졌고, 좀만 있다가 데려다줄테니 들어오라고 했어요. 


침대에 뻘쭘하게 끄트머리에 둘이 앉아있는데.. 목도리도 안벗고 외투도 안벗고 그냥 앉아있더라고요. 


제가 안 답답하냐고 목도리를 벗겨줬어요. 얼굴을 만지는데 너무 차가워서 이렇게 추운데 이거 화장품 주고싶어서 여기까지 왔나 싶고..


제 얼굴을 만지고 머리를 쓸어넘겨주더라고요. 한참을..


한참 그러더니.. 소리도 없이 울고 있더라고요....


왜 우냐고 물었어요. 아무것도 아니래요. 점점 조급해지기 시작했고 일단은 안아줬어요. 


'집에 무슨일 있어?' 라고 물었으나 아니라고 대답하고. 


어떻게 말꺼내지.. 뭐라고 하지.. 자꾸만 헤어지자고 할거 같고.. 


눈치살짝 보면서 '내가 뭐 잘못한거 있어..?' 라고 물어보니 아니라길래 '그러면..?' 라고 했더니 


자기가 잘못했대요. 


무슨 말인지 몰라서 '뭘 잘못했는데?' 라고 물었더니 '미안해.' 라고 대답하더라고요. 


저한테 천천히 말꺼내더라고요. 


'오빠는 이제 예전만큼 술도 많이 안먹고, 예전보다 성격도 좀더 좋아지고. 일도 열심히하고. 좋은 사람이 됐는데, 


나 말고 또 나만큼 좋아해주고 잘해주는 더 착한 여자애가 있지 않을까?' 


라더군요.. 


그게무슨 말이냐고 물으니 


'내가 오빠를 너무 나한테 맞추려고 했던게 아닐까? 오빠는 원래부터 이자리에 있는 이 사람인데 내가 억지로 계속 내쪽으로 오라고 했던게 아니었을까?' 라면서 계속 울고 있는겁니다. 


제가 속으로 덜덜떨면서 물어봤어요. 그말을 꺼내는 이유는 그만 만나고 싶은거냐고.. 


우느라 말을 천천히 하더라구요. 


'내가 이렇게 얼굴만 봐도, 내가 이사람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내스스로가 너무 잘 느껴지는데 

그래서 난 그말을 못꺼내. 그래서 너무 괴롭고 힘들어.' 


라고 했어요. 


제가 또 물어봤어요. 내가 싫어진건지. 아니면 내가 좋은데 널 힘들게 해서 니가 이렇게 지친거냐고. 


근데 제가 여전히 좋대요. 제가 생각하는것보다 저를 많이 좋아한대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자꾸 상처받아서 너무 괴롭대요. 



전 그 자리에서 또 고민했어요.. 헤어질지 말지 고민한게 아니라 


무슨 말을 어떻게 꺼내야 할지........ 뭐라고 해야 병신같지않게 내 마음을 전달할수 잇을지..


한참 말이 없다가 제가 겨우겨우 말꺼냈어요. 


정말 많이 미안하다고. 너가 오죽 나한테 잘해줬으면 내가 진짜 복에 겨워서 너한테 상처줬다고.


사귈때 초부터 지금까지 이런저런일 생각하면 진작에 질색하고 떠났을법한데 끝까지 날 믿고 지금까지 버텨줬는데, 


정말 많이 진심으로 깨달았다고.. 노력하는 모습을 말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이겠다고 


한번만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했어요. 


너는 정말 천사같이 사랑스러운 아이이고 나보다 더 잘나고 멋진놈이 좋은옷도 사주고 맛있는것도 사주고 행복하게 해줄거 같은데 


내가 발목잡고 있는게 아닐까 해서 그런 불안감이 항상 내 안에 자리잡고 잇었다고.. 


그렇게 말하니 


좋은옷이 갖고싶었으면 진작에 얘길 꺼냈을 거고 맛있는걸 먹고싶었으면 가서 먹자고 진작부터 졸랐을거랍니다. 


자기가 원한건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인데 왜 그걸 몰라주냐고 라며 엉엉 울더군요....


제가 할말이 없다면서 계속 안아주고만 있었어요.. 



서로 인연이 아닌가싶어 헤어지는게 맞는거 같기도 한데 자기가 헤어지자고 말 꺼내는순간 


제가 또 자책하며 뒤도 안돌아보고 영영 떠나버릴까봐 분명히 자기가 나중에 후회할까봐 계속 말을 못했대요..


자기도 이게 무슨 감정인지 몰라서 너무 복잡하고 그래서 힘들었다고..


제가 당연하단 얼굴로 '전혀 아닌데? 너가 헤어지자고 하면 너 바짓가랑이 잡고 질질 늘어질건데..' 라고 하니까 


그제서야 울면서도 한번 피식 하고 웃더라구요.



자기가 원하는건 두가지 밖에 없다고. 


금전적인걸로 못본단 말을 꺼내지 말래요. 자기가 보자고 말꺼내는건 자기가 처음부터 저녁밥 사줄 생각하고 보자하는건데 제가 늘 막으니 자기도 자존심상한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거.. 화낼일이 아닌데 일일이 화내지 말랍니다. 

설사 그게 순간 짜증나고 신경질 나더라도 그걸 즉석에서 바로바로 짜증을 표출하지 말고 일단 한번은 참고 대화를 하랍니다. 대화를 하고나서 나중에 짚어달라네요. 

일단 무작정 짜증내지 말고 '아까 이렇게 했었으면 더 좋았을거 같아.' 라고 하면 자기도 당연히 알아듣고 이해해줄텐데

제가 짜증만 내고 있으니까 말도 안들을라고 하니 대화가 안통해서 전혀 싸울일이 아니었는데도 싸우게 되지 않냐면서 

천천히 말하더라고요. 

다 맞는말이라서 가만히 고개만 끄덕였습니다...ㅠ


그리고 술먹는건.. 제가 그래도 그거만큼은 정말 노력해서 노력한게 눈에 보여서 그건 잘하고 있다고 뭐라 안하겠다네요. 지금처럼만 햇음 좋겠다고..


한번 길게 한숨 쉬더니 

자기도 집안도 그렇고 상황이 너무 안좋아서 많이 예민해져서 생각이 부정적으로 많이 갔던거 같다고, 

자기도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분명 제가 잘못해서 당연히 쌓였을 문제인데 이런상황에서도 자기가 예민해서 그랬던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하는거 보고.. 

평소에도 느꼈지만 정말 그릇이 남다른 친구구나 하고 한번더 느꼈습니다. ...


제가 정말정말 잘못했다고, 꼭 고치겠다고, 

너가 힘들고 아플때 멀리서 걱정만 하지 않고 옆에 와서 한번은 바라봐줄 그런 듬직한 남자친구가 되겠다고

믿어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이런얘기 쌓아두지 않고 먼저 꺼내줘서 고맙다고 했어요..

많이 사랑한다고..


겨우 웃으면서 장난으로 '진짜 나같은 여자애가 어딨니..' 이러더라고요. 

제가 전적으로 동의하면서 '그래 진짜 너같은애가 어딨다고 내가 왜그렇게 너한테 못되게 굴었을까. 미안하다 정말로.' 라고했어요.


정말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드는 순간이었어요.

아까 현관에서 선물만 주고 간다고 했을때 그냥 보냈으면 어떻게 됐을지.. 


제가 사랑한다고 말하니 되려 자길 사랑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는 이 친구를 정말 .. 휴.. 저 정말 못난놈같아요.




S야. 

넌 정말 나한테 신이 내린 보물같은 존재인가 보다. 

그동안 철없고 꼴통같이 살아온 나한테 이제 정신좀 차리고 살라고 너같은 아이를 내 눈앞에 줬나보다. 

이런 말들이 정말 오글거릴지도 모르지만

넌 내가 그동안 느껴왔던 세상에 나혼자뿐인거 같다는 고립감을 없애주었고

항상 자연스럽게 내옆에 있어주려고 했어. 

난 너로 인해서 몰랐던 세상을 알게 되고 처음해보는 경험도 너무 많아. 

나 아직 부족한 놈이지만 정말 이번일로 내가 일을 더더욱 열심히해서 똑바로된놈이 될테고

너한테 자랑스러운 남자친구가 될수있도록 정말 많이 노력할게. 

물질적인게 아니라.. 항상 니 옆에 있고 너가 말꺼내기도 전에 내가 먼저 다정하게 안아주는 그런 사람이 되줄게.


한번은 우리가 가치 누워서 키득거리며 장난치고 있을때 

내가 너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자 넌 '얼마큼?' 이라고 물었고 나는 '진심으로 너보다 많이 좋아해.' 라고 말할때 

내가 너에게 '넌 나를 얼마큼 좋아해?' 라고 물으면

넌 나에게 많이 좋아한단 말 대신 '음.... 오빠가 만약 눈을 한쪽 잃게 되면 내 눈을 줄게.' 라고 말하던 아이였어.

넌 그말을 하고선 큭큭 거리며 근데 가능한가?말이 좀 이상한가? 하면서 웃었지만 난 너의 그 말한마디에도 정말 많이 감동받았었다.. 

난 너만큼 머리도 좋지 못하고 똑똑하지 못해서 말하는법도 잘 몰라. 

내가 할줄 아는 말이라고는 사랑한다는 말과 보고싶다는 말뿐이었나보다.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이 될게. 

사랑해....정말 많이...



댓글 달아주며 비난해주고 또 한편으론 응원도 해주고 욕도 날려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저 정말 오늘 다시 태어난 기분이네요.ㅠ 

진짜진짜 잘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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