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야비군 4년 끝나고
이제 민방위?로 접어드는 구간인 야비군입니다...
저는 방공부대에서 근무했습니다...
특기는 1423.
저고도탐지레이더.
제 임무는 서해안 축선을따라 저고도 및 초저고도로 침투하는 적기를.......
아무튼...
제가 북한을 싫어하는 이유는.
방공부대는 북한에서 비행기를 띄우면 xxx라는 중앙 통제 기관에서 카운트를 합니다..
하나둘 삼넷 오여섯 칠팔 아옵공 알파브라보 찰리 델타..........
이걸 아웃사이더 급은 아니더라도..
일반인은 듣기도 힘든 속도로 내뱉고 비행기의 초속과 방위각을 말해주죠...
그때부터.. 저희는 긴장합니다...
아니죠. 익숙해지면 ... 띄우다 다시 착륙하지. 빨갱이들 기름 태울돈도 없는것들이.
맞습니다. 진짜 띄우고 다시 내립니다.
20분내로요.
근데 문제는
7,8월
팅커벨이 한창 날개를 피울때
1,2월
산속으로 날라오는 파까다가 손가락이 얼어서 동상걸릴때
졸라덥고 졸라추울때는
2시간씩 상황을 겁니다...
그것도.... 릴레이로...
머리감다 올라가고...
샤워하다 올라가고...
소시보다가 올라가고...
주말에도 올라가고...
설에도 올라가고.....
이 개새키들..... 진짜 찢어죽이고 싶습니다...
나름 후방에 속하는 인천라인이여서...
우리는 오기만해봐. 오면. 진짜 쏜다 썅
이런 마음이였죠...
레이더가 있는데는... 무기가 다 고가입니다...
탄 한발에 2억짜리...
제가 있던곳은 최신형으로 들어온... 하늘을 나는 말도 있었구요..(실속은뭐... 국비라;;)
2년 있었지만... 매년마다... 그지랄을 하는 북한을 보면 이를 갈고 눈에 띄면 일단
선조치 후보고로 간다고 할정도였습니다...
물론 .. 징계사유지만... 1년을 그러고 살아보세요....
설에 갈비찜 특식... 여름에 보양식 닭백숙...
나왔는데.. 개새키들 비행기 띄워서 상황대기하다 내려오면...
다식어서.. 비린내에.. 베린음식 먹으려면....
진짜 미칩니다...
그런데서 살았습니다...
피엑스도 없고... 황금마차도 애매해서 안온다고하고...
외박도안되고.. 면회도 안되고..
군인인 아버지도 비취인가증이 없다고 못들어와서
철조망으로 오짬던지면서
"에이 ㅅㅂ 더러버서 짬먹은거 다 토하고 전역할란다"
하고 가실정도 였으니까요....
우리나라 군인들... 다 죠뚜빠져서 노는거 아닙니다...
매일이 실전인 부대가 더 많습니다..
응원해주세요...
고무신분들.
헤어지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