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은 딱딱 잘 그려놓고
인물은 안중요하면(작은 모습 같은..) 작붕 수준(난 분명 쿸티비로 봤는데 모자 비트맵이 깨져 있어..)으로 대충대충 그리는데
중요한 부분에서는 엄청 진지하고 역동적이게 잘 그리더라구요
목검 전투씬이나 크리스마스 절규 씬이나 발렌타인 씬이나
머리카락이 엘라스틴 했는지 찰랑찰랑
애들도 빡쳤을땐 잘그린티가 확 남 ㅋㅋ(아미나 미카링이나 타이가나)


분명 중요 여주들이 다 남주 좋아하게 되었는데
순정만화에서 자주 나오는
'ㅇㅇ를 좋아해! 이거 사실 너에게만 말해주는거야♥ 응원해 줄거지?'
뭐 이런 답답하고 속터지는 패턴이 없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아니 오히려 너무 배려해줘서 탈....




10대 치고는 어른스럽긴 한데 어디까지나 10대의 이야기를 잘 그려냈고
무섭게 겁 준것 치고는 타이가 과거가 극단적으로 어둡진 않아서 만족
생각외로 재밋었던 애니였음여
명장면들은 두고두고 찾아볼듯 ㅋㅋㅋㅋ




ps
24화에서 사랑의 도피를 한다고 했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얘네 왤케 극단적이야... 라고 생각했던건 저 뿐인가요? 
스토리 급전개라 어벙벙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