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논란이 되는 세월호 유가족 폭행시비를 보며 잠시 적어봄.
대리기사님들과 승객들간의 시비의 원인 중 상당수가
님들도 다 한번씩 겪어봤을 봐로 그것.
언어문제임.
서비스업 중 이런게 있나 싶을 정도로 손님에게 하대하고
막말을 하며 심지어는 본인 심심하다고 이것저것 썰을 풀면서
동의를 강요하고 이에 대해서 반박을 하면 기분 나쁘다고
험하게 운전하며 심지어는 육두문자를 날리시는 기사님들이 너무나 많음.
성별과 상관없이 나이를 떠나서 손님에겐 당연히 경어를 써야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키지 아니하는 분들이 너무나 많으며
택시의 경우 장거리만 가려고 하고 대리의 경우 단거리는 안가려하는
풍조가 너무나 극심해서 싫은티를 내고 심한경우 못가겠다고 하는 경우도
자주 이용하시는 님들이라면 누구나 한번 이상은 경험을 해봤을거임.
대리운전의 경우 당연히 모든 손님이 취객임으로 정상이 아님을 참작해야함이
당연한데 말시비가 붙었다고 드잡질을 하려들며 이에 대한 이유가
한대 맞고 드러누우면 돈 번다는 잘못된 정신상태로 나오시는 분들이
종종있는 것 같음.
대리운행 중 취객이 시비조로 나오는건 일상다반사임.
좋은일로만 술을 마시는게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해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의 본능이 본시 그런것이니까.
대리운전의 일반적인 지침은 그냥 이런 취객과 대화를 하지말고
그냥 예예 하면서 가면 십중 팔구는 취객이 제풀에 지쳐 잠이 들거나
말수가 줄어들게 되어있음.
만약 말만이 아니라 폭력성향을 보인다면 이땐 블랙박스를 유무를 확인하고
가까운 경찰서로 직행을 하면됨.
대리기사일이 왜 힘들다고 하는가 하면 바로
취객들을 상대로한 서비스업이기 때문임.
상당수의 대리기사님들이 투잡족인바
그 자신들이 부자일리는 희박하고 벤츠니 아우디니 외제차를
운전해주며 그 와중에 주정까지 받아줘야하니
정신건강에 해롭고 스트래스도 당연히 심하시다는건
어렵지 않게 생각할 수 있음.
하지만 이걸 모르고 선택한건 아니라는 점.
이걸 누가 강요하는게 아니라 본인이 선택한 점 이라는 점.
이건 꼭 좀 되새겨 봤으면 함.
국회의원이 아니라 모든 손님에겐 당연히 존댓말을 해야하는거임.
첨에 불렀을때 목적지 얘기를 하고 나오는거니 안산가는건 알았을거고
결국 30분 정도가 지체가 되서 안산에서 서울로 오는 지하철 시간이
간당간당해 져서 못가겠다고 한걸로 보여짐.
이건 뭐 이해가 감.
내 알기로 그 시간에 안산에서 서울로 들어가는 손님차 운전해서
들어오기 만만치 않았을테니.
이게 택시면 가기전에 5만워이니 6만원이니 가격 협상을 하지만
대리의 경우 요금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힘들다는거 암,
시쳇말로 돈이 안되는 행선지 였던게지.
하지만 이해는 하되 대리기사가 가고 싶은곳만을 가면
그게 어디 영업이 제대로 되겠음?
그리고 대체 이해가 아니되는건 김 의원측에서 지체금에 대한 얘기를
했다는데 어째서 막장모드(이때부터 반말을 한걸로 보여짐)에 돌입한건지....
"손님 제가 가려고 했는데 30여분이 지체가 되면서 사정상 가지 못하니
다른 기사분을 부르시지요." 했는데 유가족과 의원측이 막장으로 나왔다면
정말이지 나쁜사람들이지.
하지만 본인 주장에도 요런 부분은 훌쩍 넘어가 있고 유가족 측에서
대리기사님이 저런말게 말 했는데 너무 심한거 아니냐고 했을리는
상식적으로 아니잖슴.
택시로 치면 승차거부인데 대리기사법이라는게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내가 비슷한 시비로 들어보니 자기들은
해당사항이 없다고 하고 뭐 검색해보니 맞는 것 같음.
하지만 크던 작던 연결해주며 관리를 하는 회사들이 있기 때문에
거부의 경우 해당 기사에게 제지와 범칙금이 있겠지.
그러니까 명암주며 회사명암 달라고 하니 회사에 알려질까 두려워
기호지세로 더 막장으로 가신게고....
의원이고 유가족이고 내 돈(애초에 손님이라는 의식들이 없음) 아니니
반말 날리기 시작하고 이러고 나선 뭐 오늘 깽값 좀 받아보자!
그게 아니더라도 될때로 되라!
혹은 기다리는 동안 분위기를 파악해서 유가족-의원 요것봐라!
주변에 있던 동료대리기사 호출해서 동영상 거거씽~
뭐 당연히 이런거면 정말이지 말도 안되는거지만 요즘 세상이 하도 험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