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들어왔다.니가 이걸 확인할수 있겠냐만은...그래도 그냥쓴다..
얼마전에 쓸려고 들어왔었는데. 그때 왠 오유에 사건이 터져서리.,,,ㅎㅎㅎ
음...음 중학교때부터이야기할까?
정말 중학교때는 정말 장난이아니었지...너인기많다고 자랑하고 다녔잖아..
진복이사진이 여학생한테팔린다고 그러고...사실 첨엔 안믿었는데....그래도 주변 사람이야기와
니가 주선시킨 무수한 소개팅횟수...ㅎㅎ믿어야지.
그땐 우리 종로학원 다녔잖아.
아~그땐 참 승재 준호 너 나...학원끝나면 춤추고 나와 준호는구경하고...
솔직히 그때는 춤을잘몰라서 신기하지도 않았고....대단하게 느껴지진않았거등...
근데 매번 끝나면 너희 둘이 춤 동작 맞춘다고 연습하다보니까...신기해지기도했어...
매번 축구나 농구하러가기전 너넨 춤동작외운다고 춤추다가 우린 구경하며기다리고 즐겁던 추억이다...
어쩌다 컴터게임하는거 구경도 하고 그러다보면 갑자기 춤연습을하고...
난 그때 컴터가없어서 구경하는것만으로 재미있었지.(낚시광,디아블로,영웅전설등등..)
그러다 니춤출대 컴터를 했는데 어쩌다가 보니 나에게 춤한번춰보자 캔디는 5명이서 춰야해 인원이필요해.라는말에
얼떨결에 배웠지..그대부터 한창 춤에 빠져든것같아..
넌 안무에만 열중할때 춤추다보니 웨이브라 각기에대해알고 브레이크로 가게되더라구..
집에 그땐넓고 카페트도 있고 또 바닦을치우면 마루도 미끄럽고 연습하기엔 너무 좋았지.
그러다 보니 언제부턴가 니가 나한테 배우게 되더라..
나야 혼자있는시간도 많고 누워서 뒹굴고 지랄을 해도 이상없었던공간.단독주택이라 소음걱정도없었고...
그러다 고등학교로 진학하게되었는데...어찌하다보니 넌 니자존심때문에 그런지몰라도...학교를 자퇴하고말았지...
집안문제도 있었지만 그건 너에게 돌파구였을까?..결국 지금 내가 사는 동네로 이사오게되었고...
니동생과 너랑 단둘이살게되었어...
뭐 그땐 나는 매번 아버지께 맞고있었고....학교끝나고 어쩌다 너희 집에놀러가다.... 정말 미친듯이 스트레스가밀려오더라..
그날도 그랬어...아버지가 무릅꿇게하고 날대리고있었지...
하아...그때말이야 ..이야기했지만 난 우리새어머니가 좋았어...노력했고...
잘지내는데...왜 내가 반항한다고 아버진 매번 날때렸을까...지금 생각하면 술주정에 스트레스 풀기였을것같아...
일이 안풀리니까...나밖에없는거지...할머니할아버지도 무서워서 방에 있으니까..
그날도 아버지오실대까지 공부하다가 엄청맞으면서 있었어..무릅꿇고.....재털이로 맞고 머리도 찟어지고
그냥 그러려니하는데...그날이유는 왜반항하는거냐더라.....나 아버지무서워서 그때까지...입술도떨리면서 찍소리못하는데...
그러다 새어머니하고 않좋은걸 나에게 뭐라하시더라고....난 진짜 새어머니가 조선족이라 해도 좋았었고...
진짜 평생 없던 어머니 생겨서 너무 좋았단말이야.....매번 술먹고 새어머니 무시하면서 떄린걸 내문제로 치부하니 그때 처음
내가 터져버리더라고...난 장판이었지.... 피는 흘리고,,,그때 받아준게 너였었다....
이미 강일이는 가출했고....나도 거기에낀건데..에효....철없었어도 그땐 내가 갈때가 없었다..
참 나에게는 정말 잘된일이었었지...다음날 우리들 많이 빵 터졌었지..ㅎㅎ
내가 가출해서 학교갈 생각을 아버진 못했나봐....안갈줄알고 뭔소리듣기전에 선생님께 선수쳤는데..
내가 가출했는데 춤을 못추게 하려다가 얘가 가출을했다고...우린 기가막히고 웃음만났지..
아버진 내가 춤추는것도 자세히몰랐고 아버지앞에춤추면 난 그날로 죽거등....다 아니까 너도 친구들도 어이없어 하더라..
내가 가출한 상태로 학교를 갈것 몰랐던 아버지의 거짓말은 바로 당일날 들통나고
선생님께 학교 계속 다닐거라고 아버지한테만 이야기 하지 말라고했지.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버지성격에 이야기 했어도 별반응없었을것같아..뭐 나도 자기방어였으니까...
정말 그때 니가 너무 도움이됐다..내 자신도 어리석은 행동도 많이 했지만...나름 험악한 집안분위기를 많이 반전시키게 됐어.
참 그땐 니도 나도 겉멋만 들긴한것같아..남들하는것보다 더빨리 더튀고싶어했고...
딱 하두리 시절이네....너이머리하고 돈 엄청깨졌잖아...그땐 염색이 유행이어서...나도 안지려고 회색으로 방학때 갔었지..
참 불량스럽게 사진은 보이는데...ㅎㅎ 그렇지않았잖아..동네사람들한테 항상 인사하고 옆집소음으로 피해주는거 싫어서 항상 신나도
주의하고 예도 차리는걸 좋아했지..싸가지없이 보이면 안된다고...ㅎㅎ인간 됨됨이가 됐었어..그때는...ㅎ
그때 애들도 참 어른스러웠어.가출했던 어떤애는 그집에 살고싶다 했을때..우린 허락받고 오라하고..
그녀석 같은학교 노는녀석들이 찾아왔을대도 타일러서 학교보내겠다고 하고 친해지고....
얼굴도 모르는사인데...요즘은 그냥 서로 지랄지라했을텐데....그땐 낭만이 있었지...
또 그땐 니가 일도 참 열심히 했어....늦잠잤을땐 미안해서 다시갈까 하루종일 고민도했잖아...민폐주는거아닐까하고말이야.ㅎㅎ
나도 그때 처음 알바를 하고 내손으로 월급을 타게 된 것같아...새벽에 일하고...아침에 학교가고...
그땐 학생도 알바는 일해도 암말 안 했을때니까...
안양 강남주유소에서 일할땐 정말 좋은 추억이많았지...그땐 호민이라는 동생도 있었고..
주변에 대학생형들도 잘 챙겨줬었고..
흠....고3대는 인덕원 돈마쯔란 삼겹살집에서 일했었잖아.그땐 장난 아니었는데...
고기도 맛있었고 직원들끼리 분위기도좋았고...그땐 나는 조리사자격증을 미리 딴상태였는데..어찌하다보니
니가 주방에가고 내가 서빙을 하게됐어...(참 그때 사장이 인원때문에 겨우 부탁들어줘서 널 들인거라 그런걸거야.)
그때 일 끝나고 미친듯이 디아블로2 하고...어쩌다 사장이 사주는 술먹고 들어가고...(졸업전이라고 그사장이 너무 퍼 멕인적도...)
그렇게 다들졸업하고 너는 당동으로 이사가고 나도 거의 평소와 다름없이 거기서 살았지.ㅎㅎ
항상 날챙겨 줬고 니덕에 참즐거웠고 내가 참 행복했던 겄같아.
그때가 카드 대란이었는데...고3때 민증나왔다고 국민은행카드 발급받고...내가 엄청난 카드빛을졌잖아...
근대 한도도 엄청많았었고....난 능력도 없는데 엄청나게 써댔고.,..
그때 피씨방비 담배 먹을거 정말 잘 챙겨줬지...너무 고마웠어...
여자친구랑 술먹을때도 내가 가기싫다고하는걸 꼭 불러서 같이 마시자고 하던너...고마웠어...
카드빛때문에 나도 너무 힘들었었거등....매일전화오고 전화가 끈겼는데도 독촉장에다가 집안사람들 한테전화하고...
결국들켜서....죽고 싶을때가많았어...결국이래저래 조금씩갚아가다 엄청나게 독촉이심해져서 너에게 빌렸는데..
그게 니생활비였잖아..솔직히 너도 갚으라고는 하기싫었는데 그때 난 일도 안하고
니가 보기에도 좀 한심해보였을거야...결국 심하게 한소리들었지....빛지고 사는게 이해가안된다고...
그땐 상처가 됐어도 많이 힘들었어도 결국 나쁜생각보단 그럴바에 미쳐보자라는 생각이 들더라.
결국 바로 택배회사에 일당일을받고 한달넘게 상하차를하면서 돈을벌었지...
마지막날 널불러서같이하는데 넌 완전 질색인표정을 지으면서 이걸어떻해했냐?더이상안한다고..
그래도 니덕택인지 존심대문인지모르겠지만 다갚게되었고 난 니덕인것같다 생각한다..
그렇게 시간도 매일 지난는것같았는데.내가 입대하게되었어....군대이야기는 안하는게 좋을듯...
넌 편지도 안쓰고 니여동생만 썼잖어....내가 점프탔는데 일한다고해서 찾아갔더니 여자애들하고
소개팅으로 술도 마셨고...아오.....
결국 뭐 무사히 제대는 했으니까 됐지뭐.ㅎㅎㅎ
다음에 또 쓰마...오늘 일찍 자고 너희 어머니가 놀러오래서 가봐야할듯해....
니가 살던 곳 한번 거리뷰로 올려 보마 ..우리의 추억...
---8동 살던곳 지금은 빌라가 되었있다.---
여긴 내가 카드값때문에 동전으로 전화하고..나쁜 생각도 하던곳..
그리고 당동 너희 집이였던곳 ...변하진않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