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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왜 전쟁 범죄를 이해하지 못할까..
게시물ID : sisa_55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
추천 : 3/4
조회수 : 28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4/05/13 08:23:53
"교전국들은 전쟁 범죄를 저지르지 맙시다."

사람들은 전쟁 범죄를 왜 이렇게 이해를 못할까?
본인은 그것이 참으로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미국이 개X같은 침략행위를 저질렀지만
그것으로 이라크가 어떤 짓을 해도
그 행위가 용서되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그때 스페인에서의 테러.. 정말 치를 떨었소...)

이 지극히 간단한 논리를 왜 이렇게 이해를 못하시는지.......
뭐 그 이유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똑같은 불법도 너무 많은 사람이 하면 불법이 아닌것처럼 되어버린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이익을 위해서라면 법도 도덕도 없다. 처벌 수위가 약한 법은
당연하다는 듯이 어겨버린다."

전쟁범죄를 금하자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이치이기에
많은 협정이 있었고 종교 경전들도 그것을 금하고 있는 것이오.....

전쟁 중에 전쟁 범죄를 저질러도 된다고 많은 분들이 
주장하시는데 왜 그런지 이유를 들어보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소.....

침략한 쪽은 전쟁범죄를 저지르면 안되고
침략당한 쪽은 전쟁범죄를 저질러도 되는 것이오?

그렇다면 2차 세계대전때 소련군의 양민 학살은 모두 용서가 되어야 겠군요.
소련군은 단지 독일의 침략으로 전쟁에 끼어들게 된 것인데......

또한 6.25때 북한, 중공군과 국군,미군 양측 모두에 
의해 잔혹한 양민학살이 저질러졌는데
북한, 중공군의 학살은 용서하면 안되고
국군, 미군에 의한 학살은 괜쟎겠군요.
전쟁을 먼저 일으킨 것은 북한, 중공군인데........... 


전쟁 범죄의 개념이 구체화된 것은 제 1차 세계대전때였소.

결국 전쟁을 도발하고 전쟁을 세계적 규모로 확대시킨 결정을 내린 
가장 큰 책임자는

독일 황제 빌헬름 2세와 러시아의 니콜라이 2세 황제였고
영국과 프랑스등의 지도부도 책임이 컸소......

빌헬름 2세와 니콜라이 2세등의 결정으로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런 결정권도 없는
독일 병사들이 프랑스 병사들이 러시아 병사들이 영국 병사들이

왜 그렇게 서로 모르는 사람들을 죽여가야 했을까요?

레마르크의 "서부전선 이상없다"와 각종 역사 서적에서도 묘사되어 있듯이

명령에 의해 적군과 아군이 만나면 교전 중이고 명령에 의한 것인만큼
백병전을 벌이지만
그 경우가 아니라 우연히 만나면 
서로 인사까지 건네며 상대가 살아돌아가기를 기대했던 병사들도 꽤 있다고 합니다.
 
이런 정황을 바탕으로 전쟁 범죄의 개념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약자는 전쟁범죄를 저질러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당신...........

UN헌장을 쓴 사람들은 제네바 협정을 맺은 사람들은
코란의 그 구절을 언급했던 마호메트는 모두 
당신보다도 생각이 짧은 바보들입니까? 

일개 일본인 포로들은 모두 살려주고 풀어주었으나
그 삼엄한 감시와 경비를 받는 이토 히로부미를 노렸던
안중근 의사는 더 편하게 할 수 있는독립운동은 안하고
멍청하게 더 힘든 독립운동의 방법을 택한 것입니까? 

마지막으로 7차 교육과정 교학사 세계사 교과서에는 이런 구절이 있더군요.

우리가 떠받드는 광개토 대왕은 광개토대왕이 침략했던
만주족들에게는 아직도 침략자로 간주되고 있다.
(그렇고 보니깐 우리가 떠받드는 김유신 장군도 백제와 계백 장군의
입장에서 보면 악랄한 침략자였을뿐이죠.)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침략자라고 당연히 생각하고 있는 이토 히로부미를
일본인들은 영웅시하는것이 아닐까? 

마찬가지로 잔다르크는 프랑스에서는 구국의 영웅으로 통하지만
영국에서는 마녀로 간주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본인은 우연히 한국땅에 태어났다는 이유로 독도는
당연히 한국의 영토라고 생각하지만 만일 일본에 우연히 태어났다면
그 이유만으로 독도는 일본의 영토라고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

어떻습니까? 본인은 우리 스스로 먼저 김유신 장군을 영웅시하거나
하는 행위는 없어야 당당해질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참으로 안타깝게도 
본인이 이런 소리를한다고 더 이상한 놈으로 통할 것같은 분위기오.....

하여간 이 이야기는 무슨 의미입니까?

좌파세력들에게는 이라크가 무슨 짓을 하든 미국놈들의 잘못만 보일 것이고
우파세력들에게는 미국이 무슨 짓을 하든 이라크놈들의 잘못만 보인다는 것입니다.

결국 인간이라는 존재는 참으로 이기적인 존재인가 봅니다.

같은 현상을 보고 또 그 현상에 대한 규정이 있는데도
자기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해석해야 하니.......  

노대통령이 "일본은 우리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말라" 고 하니
고이즈미는 "서로의 입장차이를 인정하라........" 고 했다죠....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 일제 시대때 일본의 잔혹함에 치를떨면서도
우리나라도 만만치 않았고 아니 모든 나라가 다 그랬다는 것은 생각도 못합니다.

산모의 배를 가르고 살해된 사람들로 나온 피가 발목까지 차 올랐던
십자군 원정을 비롯해서 온갖 참혹한 고문과 형벌및 학살 행위는
역사적으로 볼때 일반적인 행위입니다.

일제 시대때 일본놈들이 잔인하게 고문을 했다는 것은
결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조선시대 사유신 사건때 세조는
성삼문들에게 압슬로 무릎을 으께고 꼬챙이로 허벅지를뚫고
한 쪽 팔까지 잘라내고 그 상처에 단근질을 했다고 하네요.
그렇다가 결국 사지를 찢어 죽여버렸는데
그렇다면 세조는 일제 시대 쪽바리보다 더 못한 놈인가요?

제가 하고 싶은말은 어느쪽이 더 잘했다 못했다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입장에서만 보지 말고 모든 경우를 좀 더 잘 생각해보자는 것입니다.
무조건 미국을 옹호하거나 이라크를 옹호하지 말고
잘못한 것은 객관적으로 냉철하게 보자는 것입니다.

전쟁이 합법적인 경우는 자위권 발동도 유엔 결이가 있을때의 2가지 경우입니다.

자위권 발동도 유엔 결의도 없는 전쟁을 지시한 
부시와 럼즈펠드 및 미 지도부는 응당의 책임을 져야합니다.

그렇게 전쟁을 일어나고

또한 전쟁범죄를 저지른 미국군인들은 응당의 책임을 져야합니다.
또한 전쟁범죄를 저지른 이라크 군인들은 응당의 책임을 져야합니다.

그리고 아래 월하의 야상곡이라는 분의 글 중 한 부분을 
발췌합니다.

그 이전에 미국의 행동과 사고방식을 본다면
충분히 헤아려진다. 
부시 샹늠 제발좀 뒤지고.. 
미국좀 천벌을 내리게 해주소서~!!

--> 부시가 천벌을 받아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모든 미국민들을 욕하는 것은 문제가 있구료....
그런 내 친구 메이건 XXXX 씨도 죽어야 겠구료......
그리고 미국의 행동과 사고방식을 볼 때 
부시를 어떻게 했다면 헤아려질 수 있어도
이번 사건은 결코 용납할 수가 없는 사건이구료.
그놈들은 미국에게 약자이지만
그놈들이 살해한 사람과 비교하면 그들은 강자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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