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로운 통찰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믿고 싶은대로 보기 때문에. . .
이번 세월호 유가족 몇분의 대리기사 폭행 사건을 두고 의견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게시판에서의 공통적 견해는 '그럴리가 없다'에 가깝습니다.
그러한 판단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언론에 공개 된 내용으로 보았을 땐 유가족분들의 귀책이 더 크다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의견에 대해 '언론을 어떠게 믿냐?'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입니다. 그런 분들께 이런 질문을 하고 싶군요.
'이 사건에서, 언론 이외에 우리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수단이 있었는가?'. 물론 이런저런 썰들은 참으로 많습니다만, 객관적이라 할 수 있는
공식적 자료는 아직까지는 언론의 보도입니다. 북조x일보 나 동x일보 같은 보수 언론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의 바람에 부합하는 확실한 증거가 나왔을 때, 음모론을 제기해도 늦지 않습니다.
확실치도 않은 증거와 근거들로 비교적 객관적이라 할 수 있는 사실에 의혹이나 음모론을 제기한다면 적을 이롭게 할 뿐일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