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우리나라가 정상적이라면
세월호 유가족들은 지금 그냥 울고불고 미친듯이 날뛰고만 있어도 되겠죠.
그리고 사건 대처를 제대로 못한 정부와 해경 등에 책임을 크게 물어야 할겁니다.
하지만 지금 돌아가는 꼴을 보면
어느새 유가족들은 "공인"이 되어버렸네요.
그리고는 난데없이 냉철한 대처, 논리적 사고, 흠집 없는 완벽한 인간성을 요구합니다.
정작 비난받아야할 진짜 "공인"들에게는 한없이 너그럽습니다.
좀 따져봅시다.
대통령이 공인일까요.
유가족이 공인일까요.
대통령이 헛소리하는게 욕먹을 일일까요.
유가족들이 헛소리하는게 욕먹을 일일까요.
요새 돌아가는 꼴을 보면 대통령은 대통령이 아니로군요.
그냥 모시고 받들어야할 나랏님입니다.
참 우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