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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를 통한 이코노미-4]내 지갑이 스마트폰 속으로…
게시물ID : economy_30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딩이사랑
추천 : 0
조회수 : 36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06 11:11:02

 

<Today's Mission>

 

안녕하세요.. 오늘의 첫 번째 기사입니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모바일 결제서비스에 대한 내용인데요. 아래의 기사를 읽어보시고, 모바일 지급결제서비스의 현황, 문제점 및 보완점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해 보시고, "NFC"라는 용어에 대해서 정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 지갑이 스마트폰 속으로…쇼핑 결제하고 돈도 보내죠

(한국경제, 2013-6-3-월)

 

모바일 지급결제서비스는

'뜀박질' 모바일 뱅킹

자금이체만 하루 130만건…인터넷뱅킹 빠르게 대체

'걸음마' 모바일 카드

아직은 서비스 초기단계…신용카드 구매 비중 0.02%

해킹 등 노출…'안전'이 과제

 

Q. 최근 모바일기기의 빠른 발전에 힘입어 다양한 모바일 지급결제 서비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다 쉽고 편리하게 돈을 송금하고 물건을 살 수 있게 됐는데요. 지난 3월 말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는 처음으로 4000만명(중복 포함)을 돌파했습니다. 동시에 해킹 등에 대응할 결제시스템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동규 한국은행 결제연구팀 조사역이 모바일 지급결제 서비스에 대해 설명합니다.

 

A.한국에선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전부터 피처폰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지급결제 서비스가 제공돼왔습니다. 더욱이 최근엔 스마트폰 보급과 광대역 이동통신 네트워크 도입 등으로 모바일기기가 소비자들의 생활 깊숙한 곳으로 스며들었죠. 이에 따라 모바일서비스 시장의 성장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의 안전성 확보, 법적 기반 정비 등 당면한 과제가 많아 시장의 발전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모바일 뱅킹 이체 하루 130만건

 

모바일 지급결제 서비스는 크게 모바일뱅킹의 자금이체 부문과 모바일카드의 상품 대금지급 부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에서 모바일뱅킹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인터넷뱅킹을 상당 부분 대체해왔습니다. 반면 모바일카드는 사용실적이 미미해 아직까지 상용화 초기 단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지난해 모바일뱅킹의 자금이체 건수는 하루 평균 130만건으로 전체 인터넷뱅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2%나 됐지만 모바일카드 사용 건수는 전체 신용카드 구매의 0.02%에 그쳤죠.

 

그러나 최근 사업자들의 서비스 개발 노력이 이어지면서 모바일카드 등의 대금지급 부문도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카드는 비접촉 통신기술을 적용해 일반 상점의 단말기에 모바일기기를 가까이 대는 것만으로 지급거래가 끝나는 편리함을 갖추고 있는데요. 비접촉 통신기술을 사용할 수 없는 상점에서도 바코드를 활용해 모바일카드를 이용할 수 있답니다.

 

또 휴대폰 소액결제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모바일 T머니 등 모바일 전자화폐도 교통 분야를 중심으로 사용이 확대되고 있고요. 이동통신사를 중심으로 모바일카드, 모바일 전자화폐, 쿠폰, 멤버십 카드 관리 등의 부가서비스를 결합한 모바일지갑 서비스가 개발되기도 했죠.

 

◆해킹 위협도 커져

 

모바일카드, 모바일지갑 등의 서비스는 각종 지급수단 정보와 인증정보를 저장하는 보안장치인 SE(Secure Elements)를 기반으로 제공됩니다. SE에는 종전보다 크게 개선된 암호화·인증 기술이 적용돼 비교적 안전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바일기기가 다양한 통신구간을 이용하고 있고, 인터넷에 상시적으로 접속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해킹 등의 위협에 노출돼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스마트폰의 경우 불특정 다수의 개발자가 만든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이 설치되기도 하죠. 따라서 소비자들이 모바일 지급결제 서비스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의심스러운 앱을 다운로드하지 않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이런 취약점에 대응해 금융회사들은 악성코드 검사와 보안 키패드 등 다양한 보안기술을 적용하고 있답니다. 한은도 모바일 지급결제시스템 감시체계를 수립, 지급결제제도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결제용 단말기 갖춘 상점 부족

 

모바일 지급결제 서비스는 현금, 신용카드 등 전통적인 지급수단과 비교해 편리성 및 효율성 측면에서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그러나 익숙하게 사용해오던 지급수단을 쉽게 바꾸려 하지 않는 소비자들의 보수성을 고려할 때 모바일 지급결제 서비스가 단기간에 전통적인 지급수단을 대체하면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기술 구현 방식의 선택을 둘러싼 사업자 간 협력 관계 구축이 쉽지 않은 점이 서비스의 활성화를 가로막는 요인입니다. 사업 전망의 불확실성 때문에 결제용 단말기를 갖춘 상점 수가 부족한 것이 문제로 지적되기도 하고요. 현재 법률이 모바일 지급결제의 범주를 뚜렷이 정하고 있지 않아 모바일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규제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습니다. 앞으로 모바일 지급결제 서비스 시장을 발전시키기 위해선 이를 둘러싼 높은 불확실성과 결제 리스크에 대응해 업계와 정부, 한은이 다각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NFC란…휴대폰 접촉 안해도 단말기 가까이 가면 결제·상품정보 전송

 

모바일 지급결제 서비스엔 비접촉 통신기술이 사용됩니다. 물리적인 접촉 없이 기기 간 통신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기술인데요. 예를 들어 소비자가 물건을 산 뒤 가맹점 단말기에 휴대폰을 가까이 대는 것만으로도 돈을 지불할 수 있죠.

 

비접촉 통신기술 중 대표적인 것이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술이랍니다. NFC 기술은 10㎝ 내 근거리에 있는 기기 간 데이터 송수신을 지원하는데요. 블루투스 등 기존의 근거리 통신 기술과 비슷하지만 블루투스처럼 기기 간 설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기기 간 양방향 통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응용 서비스 개발로 이어져 모바일서비스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모바일카드, 모바일지갑 등의 서비스가 NFC 기술을 활용하고 있죠. 결제뿐만 아니라 상점의 물품 정보나 방문객을 위한 여행 정보 전송, 교통, 출입통제 잠금장치 등에도 광범위하게 쓰입니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인프라 구축입니다. NFC 기능을 지원하는 모바일기기는 늘어나고 있지만 NFC 결제용 단말기의 가맹점 보급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NFC 결제용 단말기는 전국에 10만대 수준으로 약 224만곳에 달하는 신용카드 가맹점 수에 비해 매우 적습니다. NFC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부족한 것도 시장 활성화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Today's Mission>

 

오늘의 두 번째 공부내용입니다. 경매와 승자의 저주에 대한 내용인데요. 승자의 저주에 대한 내용은 지난번에 기업은행 약술시험에서도 나왔던 내용인 것 같습니다. 아래쪽 기사와 함께 맨아래쪽 “경제, 너 머니?” 링크글(만화입니다)까지 모두 읽어보시고.. 경매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종류, 대상선정, 결정방식 등)에 대해서 정리해 보시고, 승자의 저주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경매에서 ‘승자의 저주’는 어떤 때 생기나요?

(동아일보, 2013-6-3)

 

“金대리, 칼퇴근 뒤 가는 곳, 영어학원 아닌 경매학원”(동아일보 5월 13일자 B1면)

 

《 경매시장에 젊은이들이 몰리고 있다. 예전에는 중장년 부동산 전문 투자자들이 수익을 올리기 위해 부동산 경매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엔 재테크에 밝은 20, 30대 젊은층이 늘어난 모습을 보인다. 경매학원들은 잇달아 직장인반을 개설하는 등 2030세대 잡기에 한창이다. 》

 

:: 이게 궁금해요 ::

 

부동산 경매에 대한 관심은 경기 불황을 반영합니다. 사실 경매 대상은 미술품, 유명 인사 소장품 등 매우 다양합니다. 경매의 역사도 오래됐다고 들었는데요. 경매는 어디서부터 시작됐고, 경매 방식에는 어떤 종류가 있고, 경매 때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 경매의 기원

 

경매의 시작을 고대 바빌로니아나 로마 제국의 전리품 거래에서 찾기도 합니다. 근대적 의미의 경매는 1744년 희귀 서적을 파는 데서 출발한 영국 소더비(Sotheby's)가 그 시초입니다. 지금도 소더비는 100여 개국에서 연 2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크리스티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경매회사로 꼽힙니다.

 

골동품, 책, 미술품, 심지어 타이타닉호 생존자가 보유했던 3등칸의 메뉴판에 이르기까지 희귀한 모든 물품은 경매 대상입니다. 경매 대상이 다양하다 보니 얼마 전 한 경매사이트에서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 경기에서 씹었던 껌이 6억6000만 원에 낙찰되기도 했습니다. 주파수 사용권, 전력 공급권 등 국가 자원의 배분 수단으로도 경매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경매시장 규모를 정확하게 추정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전 세계 3000여 경매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세계 부자 보고서’에서는 미술품 및 수집 가능한 물품에 대해 그 시장 규모를 약 34조 원(2010년)으로 추정하기도 했습니다.

 

○ 경매의 의미와 종류

 

경매의 사전적 의미는 ‘가장 높은 값을 부른 사람에게 물품을 판매하는 공개판매방식’으로 정의합니다. 경제학에서는 ‘시장에 참여한 사람이 부르는 값에 기초해, 자원이 어떻게 배분되고 가격은 어떤 수준에서 결정될지를 결정하는, 명백한 규칙들을 갖춰놓은 시장제도’라고 정의합니다. 경제학 관점에서 보면 물품을 판매하는 것만이 경매의 범주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물품을 구입하거나 공사를 맡길 때도 경매를 통하게 됩니다.

 

경매 방식은 크게 공개경매와 입찰제로 구분합니다. 공개경매 중에는 입찰자가 가격을 점차 올리는 방식과 내리는 방식이 있는데 전자는 ‘영국식 경매’, 후자는 ‘네덜란드식 경매’입니다.

 

입찰제는 입찰자가 원하는 입찰가격을 적은 후 밀봉된 상태로 제출하는 방식입니다. 최고가를 적은 입찰자가 낙찰받는 방식을 ‘최고가격입찰제’, 최고가를 적은 입찰자를 낙찰자로 선정하되 낙찰가는 차선 입찰금액으로 정하는 방식을 ‘제2가격입찰제’라고 부릅니다.

 

경매방식에 따라 거래되는 물품도 달라집니다. ‘영국식 경매’는 드라마, 영화에서 가장 많이 봐왔던 방식이며 대표적인 경매 방식입니다. ‘네덜란드식 경매’는 걸리는 시간이 짧아 튤립, 생선 등 신선도가 중요한 물품에 이용됩니다. 입찰제는 정부가 추진하는 토목, 군납 등에 주로 이용되며 담합 문제가 우려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 경매 물품의 가치평가

 

우리는 왜 경매를 하는 걸까요? 일상에서 구매하는 대부분의 물품은 표준가격이 존재하지만 경매 대상인 물품에는 존재하지 않거나 정확히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표준가격이 모호한 물품을 적절한 가치평가로 팔려고 할 때 경매가 이루어집니다. 경매 대상 물품은 객관적 가치를 갖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개인가치와 공통가치로 구분됩니다. 전자는 개인이 느끼는 가치가 서로 다른 경우로 미술품 등이 대표적입니다. 후자는 객관적 가치는 존재하나 누구도 정확히 모르는 경우로 해저원유 채굴권이 있습니다.

 

입찰 가격을 결정하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입찰자 입장에서 지불 의사가 있는 가장 높은 가격인 유보가치(RV·reservation value)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물품 확보에 대한 의지, 필요성, 과거 낙찰가격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다른 입찰자들이 생각하는 최대가격을 고려한 전략을 세워야 하지만 사전에 이 가격을 알 순 없습니다. 그래서 실전 경매에서 성공하기란 어렵습니다.

 

낙찰 후 입찰자의 이익은 어떻게 결정될까요? 이는 유보가격과 실제 지불한 가격의 차이입니다. 유보가격이 100만 원인데 80만 원으로 낙찰받았다면 이익은 20만 원입니다.

 

○ 승자의 저주(Winner's curse)

 

객관적 가치는 존재하지만 정확히 모를 때는 입찰자 입장에서 위험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 예가 ‘승자의 저주’입니다. 이 용어는 미국의 행동경제학자인 리처드 세일러가 1992년 출간한 책을 통해 널리 알려졌습니다. 원유 매장 가능성이 있는 지역, 기업 인수합병(M&A) 등 많은 분야에서 정보의 불완전성 때문에 ‘승자의 저주’가 발생합니다. 대부분 무리한 욕심이 그 원인이며 실제 가치보다 과대 추정한 데서 비롯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그 이상의 욕심을 부리는 것, 혹시 우리의 일상에서 ‘승자의 저주’에 빠지진 않았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http://www.korea.kr/policyplus/cartoonView.do?newsId=14876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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