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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정권 KBS 장악하려 발악!!!!!!!!!!!!
게시물ID : sisa_529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아
추천 : 22
조회수 : 45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8/06/07 13:27:21
KBS 외주 제작사들 전격 세무조사…‘정연주 퇴진’ 압박? 
 
 
 
  김소민 기자  김동훈 기자 정남기 기자  
 
이명박 정부가 정연주 <한국방송> 사장 퇴진을 위해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세무당국이 한국방송에 프로그램을 공급해온 독립제작 업체들에 대해 전격적인 세무조사에 들어가 그 배경에 의혹이 일고 있다.
6일 드라마 독립제작사인 김종학프로덕션의 박창식 제작이사는 “5일 오전 국세청 직원이라고 밝힌 6~8명이 사무실을 찾아와 회사 자료를 가져갔다”고 밝혔다. 그는 “숫자가 적힌 자료들 중심으로 가져갔다”며 “세무당국에서 조사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업체는 한국방송과 드라마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독립프로덕션들의 모임인 한국독립제작사협회 관계자도 “한국방송과 계약을 맺고 있는 한 드라마 독립제작 업체로부터, 국세청 직원이 지난 5일 들이닥쳐 영업 자료를 가져 갔다는 전화가 협회 사무국에 걸려 왔다”고 밝혔다. 독립제작 업체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세무당국에서 한국방송에 교양 작품을 공급하는 업체 2곳과 드라마를 공급하는 업체 5곳의 자료를 가져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지방국세청 고위관계자는 “해당 업체들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한다면 맞을 것”이라고 말해 한국방송 외주 제작사들에 대한 집단 세무조사 사실을 시인했다. 그는 ‘특정 방송사와 거래해 온 업체들에 대해 무더기 세무조사에 들어간 것이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엔 “한 업종의 여러 회사를 한꺼번에 세무조사를 하는 것은 드물지만 탈세 유형이 비슷할 경우에는 한꺼번에 조사를 하는 사례가 있다”고 말해, 이번 조사가 정기 세무조사가 아님도 분명히했다. 

감사원은 지난달 한국방송에 대해 전격적인 감사 착수를 결정하고 한국방송 이사들에 대한 퇴진압력을 넣는 등 전방위적으로 한국방송에 대한 압박을 가해 왔다.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은 “정 사장을 쫓아내기 위해 영세한 외주제작사까지 압박하는 치졸한 방법까지 동원하고 있다”며 “이명박 정권이 이런 식으로 방송장악 음모를 드러낸다면 분노하는 시민들의 촛불집회는 더욱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소민 김동훈 정남기 기자 [email protected]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920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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