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자랏습니다..여름철 모내기할때 일인대요. 점심을 먹고 낮에 잠시 논두렁에 친구들이랑 누웟습니다.. 별명으로 나열하겟습니다. 저는 개뼈..친구 1은 삐에로..친구 2는 거북이..엿어요. 친구 삐에로란놈이 화장실이 급햇던지 마을까지 가기는 그렇고해서 논두렁옆 개울가에다가 큰걸 봣습니다.. 워낙에 장난기가 심한삐에로라.. 자기가 떨어트린 떵을 풀에 뭇혀서는 자고잇는 친구 거북이에 얼굴에 살짝 발랏습니다.. 그것두 꽤 많이 뭇혓어요. 모내기가 힘들어서 밥먹고 한숨 자고잇는 친구 우리친구 거북이.. 얼굴이 가려웟겟지요.. 손으로 얼굴을 문지르더라구요.. 그때 상황...안보신분은 모르실겁니다.. 턱에 뭇혓는데...얼굴 전채로 번져버렷네요.. 전 거북이가 그렇게 화내는것 처음 봣습니다.. 죽어라 도망가는 삐에로.. 귀신 만난듯 잡으러 가는 거북이.. 그때..거북이 한테 삐에로가 잡혓더라면.. 아마.. 이세상 사람이 아니엿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