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이 수단을 합리화할 수는 없다. 촛불 시위로 모자라 폭력을 휘두르는 단계까지 온 시점에서 촛불을 든 자들은 초심을 돌아봐야 할 것 이다. 다행히 정부는 공권력에 대한 도전에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했다. 너무도 당연한 말이지만, MB정권이 워낙 위축되어 있다보니 다행스럽다는 생각마저 든다. 집안의 가장이 축 처져 있다면 그 집안은 융성할 기회가 없다. 하물며 한 국가의 지도자는 오죽 하겠는가 그만하면 할 만큼 했고 반성할 만큼 했다. 이제는 통합된 마음으로 힘을 실어주자. 더 이상의 제살깎기로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기에는 너무도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