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전에 아기고양이를 입양하게 되었어요~
매섭게 째려보는.. 그녀의 이름을 뭘로 지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예를들어.. 러시안(?)이니까.. 러시아의 공주 아나스타샤의 애칭인..나타샤...-_-..
개인적으로 너무도 사랑스러운 레옹의 마틸다..
하지만....
사람들 앞에서 혹 부르게 된다면..
"나....타...샤....." "마....틸.....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발이 오그라들어 펴지질 않을 것 같아서..
친근하고 한국적인 "흑구"라고 부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ㅋㅋ
입양 첫날은.. 겁을 먹어서 하루종일 숨어서 나오질 않았어요. 시간이 약이겠지 하면서도..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일주일동안 나오질 않아요.." "적응하려면 고양이에 따라 한달까지도 걸릴 수 도 있습니다.." 라는 답변이 있었고..
내심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
괜한 걱정 이었습니다. 언제 숨었냐는듯이.. 대놓고 발랑 뒤집고..
아무곳에서나 자고.... 무릎에 올라와서 잠들고.. (지금도 무릎에서 자고 있습니다..ㅋㅋ)
같이 심슨도 보고...(호머가 나타나면 발길질도 함..ㅋㅋㅋ)
알콩달콩 잘 지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녀의 식탐인데요 ㅜㅜ
밥을 먹을라고 하면 아주 난동을 부립니다. 점프뛰고 밥을 같이 먹을려고 ...
김치를 코에 가져다대면 도망간다고.. 인터넷에서 보아서 김치를 코에 가져가니.. 김치까지 먹을려고 합니다.ㅠ
콧등을 때리며 "쓰읍~" 하는 방법을 써보려고 해요.. 더 좋은 방법이 있나요?
조기교육이 중요하다는데....
마지막으로 새치름하게 앉아있는 사진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