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황당한 사건이라 당연히 금방 끝날줄 알았는데 의외로 오래 끌고가고 있는데다가 대법원 까지 가야될것 같다고 해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씁니다.
간략하게 설명부터 하겠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음식점을 하셨는데 장사가 잘되어 재산을 재법 얻게 되셨습니다. 주변사람들이 이야기하길 어머니가 오십 넘으신 나이로 보이지 않게 미인이시고 귀티가 나서 돈이있어보입니다.. 당신 옷도 몇벌 없으실만큼 검소한분인데.. 돈 버는 사람 답지 않게 정말 사치라곤 전혀안하시는분입니다. 그런데 이게 웃긴게 사람이 보기에 이렇게 보여서인지 추근덕거리는 병쉰들도 많고(욕죄송) 저희아버지가 돌아가신데다가 제가 가족이라고는 엄마 저 동생이렇게 딱 셋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고모 이딴거하나도없음..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어머니를 우습게 보는 일이 많다고 하더군요 예전부터 엄마가 아빠 없는 자리가 이렇게 클지 몰랐다고 힘들어하며 이야기 자주 하셨어요. 우습게 보는게 거래처사람이나 사회생활 하면서 만난사람들이 여자로 보면서 깔보는거죠 어머니를. 집안에 남자도 없으니.. 좀 예의도 안지키고.. 껄덕대기도 하고..ㅡㅡ
제가 자식이라서 어머니를 좋게만 보는것이 아니라 돈욕심도 별로 없으시고 사람을 좋아하고 귀하게 여기시는 분입니다. 남는건 사람뿐이라는 말을 항상 하시던 분이었는데.. 사람도 잘믿구요.. 그래서인지 아니면 운이 없었는지 주변에 등처먹으려고 하는 인간들 너무 많았습니다 여태까지. 근 십년간 반년을 평탄하게 보낸일이 없습니다. 자꾸 그런꼴 보다보니 이젠 세상에 정말 좋은사람이 있기는 한건지 의심이 들정도로 나쁜 뭐같은 놈들 별 되도안되는 짓거리들 많이 봤습니다..ㅜㅜ 그래서 제가 사람만나는걸 싫어하고 다 못된인간들로 보입니다.. 정말로 돌이켜 생각해보면 무슨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할정도로 안좋은 사건이 많았습니다. 정직하고 성실하게 사는 어머니가 그렇게 못된놈들한테 휘말리는 그런일들 보면서 한참 아름다운 삶의 자세를 꿈꿔야할 어릴때부터 과연 잘 사는 삶이란 무엇인가 옳은 삶이란 뭔가 하는 생각도 엄청 많이 했습니다. 착하게 살아봤자 남는거 존나 우리 변호사만 신나 ㅡㅡ
어쨋든 믿었던 사람들에게 돈도 뺏기구.. 배신도 당하고 하시면서 어느순간 어머니가 장사를 접으시고 팬션을 하시겠다면서 시골로 내려가버리셨습니다. 너무 지치신것 같아서 말리지 않았구요.
그놈의 팬션때문에도 진짜 많은일이 있었지만 하여튼 그렇습니다..
펜션에서 나쁜일도 많았지만 그와중에 다행히 좋은분을 만나 그분한테 많은 도움 받으면서 관계가 잘 되어 저한테 새 여동생도 생기고 새아버지라고 하긴 뭐하지만 어쨌든 가족이 더 늘었습니다^^. 나름 평탄한 시간이 흐르다가 이제 한번 사건 터질때 됬는데 잠잠하더니 한달전쯤? 어머니한테 새벽에 전화가 왔습니다
정말별거아닌이야기였습니다. 손님 4명이 예약도 없이 와서 방을 좀 얻자고 하도 사정을해서 방을 줬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놈들이 술처먹고 1층로비를 막 어지르고 새벽까지 놀길래 새벽 3까지 어머니와 동생이 로비를 치워야하니까 못자고 기다렸다구 합니다. 물론 팬션에 따로 가족방이 있어서 그방안에서 기다리셨죠 눈치주고 그런게 아니라.. 세시넘어서 인사불성 되서 난장판쳐논 로비를 치우겠다고 허우적거리길래 어머니가 나가셔서 내가 치울테니 들어가서 쉬셔라 하셨다합니다. 여자하나랑 남자 셋이 온 사람들이었는데 그중 한남자분이 아닙니다 저희가 치울게요 하면서 서로 어머니랑 아니다 우리가 치운다 쉬셔라 아름다운 실갱이를 5분가량 했다고 합니다. 그때까진 분위기도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로비랑 주방이랑 바형식으로 갈라져있어서 사실상 로비만어질른게 아니라 주방까지 난장판이었다고 합니다 그거 어설프게 치우면 어자피 일이니까 어머니는 당연히 주인이 치워야한다고 생각하셨던거 같아요 근데 그중 한놈이 갑자기 우리가 치운다니까 왜이렇게 지랄이야 이아줌마 하고 쌍욕을 하면서 사건이 시작됬습니다. 소리소리 지르고 완전 꽐라되서 지랄지라를 해서 어머니는 너무 황당해서 멍하니 계셨고 방에서 주무시던 아저씨가 놀라서 로비로 내려오셨는데도 오십이넘으신분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한대 치라는둥 아주 가관이었답니다. 그러고 한참동안 발광을 하더니 숙박비 도로 다 내놓으라고 해서 어머니가 아저씨도 굉장히 화나있으셔서 안보내면 싸움날것같고.. 꼴보기싫기도 하고 해서 얼른 돈줘서 보냈다고합니다.
여기까지 제가 그날 새벽에 전화받은 내용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와진짜 미친놈많다 별또라이들이 다있구나 싶으면서 너무 화가나고 어이없고 뭐그런 일이었습니다. 어쨌든 누가 다쳤다거나 뭐 불을지르거나 한건 아니니까요..ㅡ.ㅡ 그동안 하도 심각한 일이 많아서 이런일은 뭐그냥 별일아니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얘네가 바로 다음날 가게로 전화해서 사과한마디없이 자기들 물건이 없어졌다고 디지털카메라랑 아이폰이랑 지갑인가(뭐뭐인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를 로비 테이블에 두고왔다고 했다고 합니다. 동생이 전화를 받았는데 전날 가게를 치울때 그 물건들을 보지 못해서 없었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몇일뒤 경찰에 연락이 왔답니다 자기들 물건 훔쳐갔다고 신고인지 고소인지를 했다고 하네요 (여기부턴 저도 몇일뒤에 어머니가 너무 황당해하시면서 해주신 이야기라 정확하게 고소를 한건지 신고를 한건지 정확히는 모릅니다.) 그래서 경찰서에서 대면도 하게되고 지금은 대법원까지 갈수도 있을것같다고 해요 만났을때 너무너무 뻔뻔하게 그날은 저희가 제정신이 아니었고 어쩌고 하면서 사과도 똑바로 안하면서 저희 어머니가 그 물건을 빼돌렸을거라고 주장하고있습니다. ㅡㅡ 어머니는 그말듣고 너무 황당해서 아니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으니 자기들 같아도 안줬을거라고 말했대요 지들도 지들이 잘못한걸 아는가봐요.. 게다가 거기서 꽐라되있던년은 저희 어머니한테 맞았다고 진단서까지 끊어왔어요. 진짜 너무 황당합니다. 와 누가봐도 저희어머니가 그럴분이 아니시거든요 일단 체구도 작으시고 ㅡㅡ;;; 대충 들어보니까 신촌인지 홍대인지쪽에 무슨 은행원이라고 하더라고요 직업으로 보면 진짜 말종양아치는 아닌거같은데 ㅠㅠ 진행되는 상황이 너무너무 황당합니다.
저는 처음에는 그쪽에서 너무나 거짓말을 하고있고 앞뒤상황도 하여튼 말이안되는상황이지 않습니까 상식적으로?? 영업하는데 와서 깽판을 치고 .. 숙박비도 안내고 업소를 다어질러놓고 부모뻘되는 주인에게 쌍욕을 하고.. 그래서 진짜 별일아닐거라 생각했는데 핸드폰이 마지막으로 꺼진 장소가 저희 팬션으로 나온다고 하네요. 시골에있는사람을 서울에있는 경찰서로 불러서 하루종일 조사하고 ㅡㅡ 대법원까지 갈수도 있다고 한다고 합니다. 전이렇게 몇일씩 걸릴일인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아직도 안끝났습니다 어머니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으시고 계시구요.. 그냥 돈으로 배상하고 끝내고싶다는 이야기를 계속 하십니다. 저희어머니가 이런일에 휘말리는거 아주 진저리치시거든요. 너무 당해서.. 처음엔 그놈들이 수작을 부리나 싶다가도 펜션 내부 조도가 낮으니 새벽에 로비를 치우면서 쓰레기와 함께 버린것은 아닌가 싶기도 해요 그리고 진짜황당한게 경찰에서도 버린거 아니냐는 얘기를 은근히 유도한다고 하는데 너무너무 자존심 상처받고계십니다. 생각을 해보십쇼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나이오십넘어서 얄미운놈들! 버려야징 이러고 남에물건을 버렸겠습니까?? 아무리 괴씸해도 어린애들이었고 술취해있었는데 저희어머니는 뭐랄까.. 자기가 그런 나이 헛먹은? 좀 교양없어보이는?? 적절한 표현이 생각나질 않는데 하여튼 그런사람으로 의심받는 상황에서 자존심이 많이 상하시고 스트레스를 받고계십니다.
이사건이 불리하게 끝나는 경우도 있습니까?? 그리고 그놈들 저희어머니는 처벌하실 생각이 없으신거 같습니다..바보같이 영업방해로 맞고소 하라는데 여직 안하셨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맞고소하는게 현상황에서는 최선이라고 하던데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혹시 그 네명읽을지도 몰라서 적습니다 평소엔 멀쩡하더라도 술처먹고 개되면 닌 술버릇이 나쁜게 아니라 그냥 개다 내가 이번일 전해들으면서 당장 달려갈수 없는게 한이다 꼭 너네얼굴 보고 너네들은 애미애비도 없으시냐고 묻고싶다 인생 그따우로 살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