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분의 토론을 보며 참 궁금한것이 또 나왔는데..
사실과 비유를 구분하는 잣대는 무엇인가요??
성경에 담긴 종교적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면..
창조과학회 따위가 있어야 할 이유도 없고 창조설을 정규교육과정으로
채택해야 할 이유따위도 전혀 없는 것인데 말이죠..
더 나아가서는 사실보다는 종교적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
유일신이라는 개념과 세상을 창조한 것이 하나님이라는 것 역시
중요치 않은 것이 될텐데요..
솔직히 그렇긴 하죠.. 어떤 일화가 우리에게 알려주고자 하는 것이 명확하다면..
우리는 그 일화가 우리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뜻에 관심이 있을 뿐이지..
그 일화에 나오는 인물이 존재했으며 실제로 그러한 일이 있었는가에 대해서
사실 확인을 하지 않지요..
쇠도끼를 호수에 빠뜨리고 산신령이 나타나 솔직하게 말하니 금도끼 은도끼를 주더라..
사람들이 이때 쓰여졌던 쇠도끼를 찾아헤매고.. 금도끼 은도끼를 찾으러 혈안이 되고..
산신령이 나타났다는 호숫가를 찾아헤매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미친사람이겠죠..
재물을 탐해 거짓을 말하지 않았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이죠..
하나님을 이 세상의 창조주로 믿고 우리를 구원해줄 유일한 분이라
믿고 계시는 분들 입장에서보면 한글의사람님도 참 위험한 발언을 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아닐수도 있겠군요.. 이 또한 설명의 또 다른 수단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참 그래요.. 역사적인 사실이 중요할 때가 있고..
어쩔때는 역사적인 사실이 하찮은 취급을 받을때가 있고..
그런데 성경을 믿는 사람들을 보면 이렇게 받아들이는 잣대가 참으로 오락가락 합니다..
어떤 것은 비유다.. 어떠한 것은 사실이다.. 정말로 애매하군요..
정말 모르겠네요..
기독교인들의 주장이나 반론을 들어보면 자신의 주장을
자신이 옭아매는듯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신의 뜻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했다면 그것을 함부로 전하면 안된다는 것이 제 생각인데..
신의 뜻을 완벽히 해석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어쩔수 없다라..
그 와중에도 불완전하게 해석된 신의 뜻을 가지고 신의 목자라 칭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인도하는 사람들..
무언가 굉장히 이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