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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다. 오늘은 혐의 씌우기+1차 조사 결과 발표.
게시물ID : sisa_5519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형그네태워줘
추천 : 17/8
조회수 : 1103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4/09/20 16:53:16
 
역시나 예상대로다.
 
경찰이 사건 관련자들 유가족대표x명, 김현의원측 x명, 대리기사2명, 행인x명, 목격자x명에 대한 1차 조사를
사건 발생이 며칠이나 지나고 나서 시작했다. (드디어 오늘 1차 조사했다.)
 
그런데, 이미 사건에 관련한 조사와 수사가 모두 진행되었던 양 이미 2~3일전부터 tv조선, 채널A, 연합, 데일리 등은
미리부터 기사를 쏟아냈다. (경찰조사는 오늘 1차를 했는데 혐의와 가해자, 피해자에 대한 구분은 이미 특정 언론들이 해놨다.)
 
그리고 오늘 경찰 1차 조사 결과를 언론을 통해 알린다.
2~3일 동안 특정 언론사가 쏟아낸 내용과 똑같이.
그러고는 이제서야 대질심문을 할 예정이란다.
 
아울러서 특정 언론사에서는 '유가족들 혐의 인정' 이라고 기사를 내보낸다.
아~ 정말이지 역겹다.
언제 유가족측이 폭행혐의를 부인했던가?
웃기지 마라. 유가족측은 사건 발생 초기부터 '쌍방폭행'을 주장해왔다.
 
언쟁이 발생하고, 신체적 접촉으로 이어지고, 밀치고, 말리고, 손발이 나가는 등의 '쌍방폭행'을 처음부터 인정했단 말이다.
 
헌데 오늘 특정 언론이 내보내는 기사는 여지없이 '유가족들 폭행혐의 인정' 이라고 대문짝만하게 기사 내보낸다. ㅋㅋ
 
 
이 사건은 참 뻔하게 흘러가는 재미있는 사건으로 보인다.
 
폭행 당해서 상해를 입고 입원 치료한 측이 가해자가 되고.
폭행 당했다고 상해진단서 끊으러 병원 갔더니 의사가 '입원 할 필요없다'며 퇴원한 사람은 피해자가 되었다.
이것이 경찰조사에 의해 밝혀진 뒤에 나온 결과가 아닌 경찰 조사 이전에 이미 특정 언론에 의해 결정되었다는 사실이다.
 
사건이 어떻게 흘러갈지,
또는 사건을 어떻게 끌고 갈지? 모르겠지만
 
당장 오늘 특정 언론사의 기사들을 보고 느껴진 것은.
 
하나는 '세월호 유가족의 집단 피해의식이 사회문제로 번져' 이라는 기사를 내보낼 것 같다.
 
하나는 '사회적 약자라는 세월호 유가족이 또 다른 사회적 약자를 공격' 이라는 기사를 내보낼 것 같다.
    (놀랍게도 이런 뉘앙스는 벌써 저 밑에 누군가가 썼음. ㅋㅋㅋ)
 
이외에도 무수히 많은 갈래의 프레임을 깔아주는 기사가 예상된다.
 
그래도 오유에는 그렇게 많은 인원이 들어오지는 않은 것 같다.
 
포털 사이트 다음, 네이트, 네이버는 아주 가관이다.
 
가서 기사들 한번 보시라.
 
던질 수 있는 프레임은 죄다 던져놨다.
 
그 프레임들을 이곳으로 가져와서 우쭐대며 댓글을 붙여넣는 이가 몇 보인다.
 
 
# 세월호 유가족은 초지일관 단 한가지만 요구해왔다.
 
"보상 필요없다. 오직 진상규명만을 원한다. 진상규명을 위한 수사권, 기소권을 가진 진상규명위원회를 원한다"
 
 
PS : 유가족이 10억의 보상을 받았느니, 대학특례를 얻었다느니 개소리 하는 것들은 자신이 똥 싼 변기에 물 내렸는지부터 확인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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