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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0
게시물ID : today_552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매력kim
추천 : 5
조회수 : 16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0/10 10:28:57


1.
월요일
이다 


2.
점심은 국물 먹어야지 
김국물 두 명이 모여 후루룩 국물을 마시는 점심의 풍경. 
이젠 그 모습이 잘 어울릴만한 날씨가 되었습니다 


2.2
점심 메뉴가 뼈해장국으로 정해졌다 


2.4
어디서 들었는데 외국인들이 어느정도 한국어를 익혀서 길거리에 있는 가게 간판을 읽을 수 있을 정도가 되었을 때 
가장 무서워하는 가게가 '할머니뼈해장국' 이라던데.


2.5
'눈깔 사탕'이런 건 대강 짐작이 가는데 '할머니뼈해장국'은 도무지 짐작이 안간다고. 


2.6
그래서 용기내서 친구들끼리 모여서 가게에 들어가보고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음




3.
오랫동안 살았던 곳에서 오래된 친구를 우연히 마주쳤다. 
서로 보자 마자 씩 웃고 말 한 마디 없이 자연스럽게 차를 마시러 갔다. 


4.
친구와 앉은 자리에서 공원이 내다 보였다. 
공원 바깥쪽에 들어선 길거리 음식 메뉴들이 어느새 따뜻한 음식으로 바뀐게 신기. 
오뎅, 붕어빵, 번데기, 호떡, 기타등등. 타꼬야끼랑 순대도 있었음 

어떻게 알고 미리 준비를 했을까.
그러게.
오뎅 먹고 싶다.
나가는 길에 하나 사먹자. 
ㅇㅇ



5. 
노곤 노곤 자기 자신들을 말리는 가을


6.
어제 아끼는 가을 코트 다림질을 하다가 알았는데
난 다림질을 끔찍하게 못한다. 



7.
왜 그런가 생각을 해봤음 



8.
그건 아버지 때문이었다 


9.
아버지가 프로 다림질러 이기 때문임. 



10.
그래서 아버지한테 전화를 걸었다  
아빠. 제가 다림질을 너무 못해서 옷이 다 울었어요 난리남.ㅋㅋ
아버지가 좀 웃으시더니
그럼 주말에 옷을 갖고 와 내가 다려줄게 
갈갈 둘이 전화하다가 웃었다. 아니에요 제가 해볼게요 
아니야 너 그거 유전이다 니 엄마도 다림질 진짜 못해 
엄마는 엄마고 저는 저 아닐까요 
(대답 회피) 날이 많이 춥다 



11.
아빠는 내가 중고등학교 다니던 시절 내내 내 교복 다림질을 해주셨다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늘 꼬박 꼬박.



12.
더불어 내가 신던 구두도 늘 구두약으로 닦아놓고 그러셨음. 




13.
오늘의 할 일들을 잘 끝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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