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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긴 내가 예뻐보인 적 있어?
게시물ID : wedlock_55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라리아라레
추천 : 12
조회수 : 1551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6/11/06 22: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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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 소파에 몸을 깊숙히 묻고 폰 게임을 하는 남편(45,결혼18년차)에게 물었다.

나: 오빠(남편이 이래 불러주는 걸 좋아함.) , 오빤 나랑 연애할 때 내가 예쁘게 보인 순간이 있어?

남편:(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즉각 단호하게) 아니.

나:(그럴 줄 알았지만...) 그럼 지금까지 내가 한 번도  예뻐보인 적 있어?

남편: (역시나 즉시 쿨내나게) 아니.

예상은 했지만 왠지 모를 서운함에 뾰로통해진 나.
이런 내 반응에 잠시 폰에서 눈을 뗀 남편, 내 이마에 입맞추며.

남편:  넌 늘 예뻐.

심쿵할만한 상황임에도 손발이 오그라든다....  
 
나도 다른 이들처럼 심쿵이란 걸 해보고 싶다...  
출처 방금 던 우리 집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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