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문화재는 정부에 국민의 올바른 목소리를 전달하려는데 그 취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오늘 그 모습을 보면 일부 시민들이 촛불문화재의 취지를 망각한 행동들을 보여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시위문화의 축제문화로의 변화는 올바른 방향이고 과거 시위와의 차별화 된 모습으로 선진시위문화의 정착이라는 긍정적 결과를 낳았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그야말로 촛불문화재의 목적을 잊고 축제 그 자체만 즐기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촛불문화재의 분위기를 흐리고 있습니다. 국민의 목소리를 알리고자, 촛불문화재 참가자들이 노력하고 있는 옆에서 자신들끼리 옹기종기 모여 웃고 떠들고 술마시고 아예 자리를 잡고 앉아 노는 것에만 정신을 파는 모습들이 군데군데 보여 국민의 목소리를 내고자 모인 시민들마저 그 모습에 실망하여 촛불문화재에 실망을 느끼게끔 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예 안나오니만도 못한 행동들이라 봅니다. 촛불문화재가 열린지 벌써 한달이 넘었습니다. 촛불문화재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민들이 많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를 못마땅하게 보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문화재가 길어질수록 촛불문화재 참가자분들은 더욱 더 촛불문화재의 취지를 생각하고 본연의 목적을 생각할 때입니다. 단순히 남들도 나가니까, 축제분위기니까, 나도 나가서 즐겨보자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은 자신의 행동으로 인하여 촛불문화재가 시민의 외면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시고 자성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