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순위도 중요하지만
'경기의 질'이나 '경기의 과정'에 더 중점을 두고 보는 팬입니다.
이겨도 찝찝하게 이기면 쓴소리 하고,
져도 '뭔가 확실하게 좋은점이 보이면' 기뻐할 때도 있습니다.
오늘 경기는 최악중에 최악입니다.
과정도 개판이었거니와, 건진것도 하나 없는..
어제는 비겼지만, 오승환과 안지만, 윤성환 이라는 투수가 책임감이라는 것을 보여줘서..
'아 내일은 할 만하겠구나..' 했는데..
후..
이승엽 선수를 빼고 넣고.. 타순을 바꾸고 말고.. 이런거야 감독 재량입니다만..
선수단 분위기가 이정도로 뒤틀려 있으면 한번 잡아주고, 투수가 흔들리면 달래주고..
이건 포수의 역할이기도 하지만, 코칭 스태프의 역할이기도 합니다.
삼성 코칭 스태프가 너무 선수를 믿는 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지금 이건 말을 진짜 있는대로 순화시켜서 쓴 말이고..
맘같아선 .. ... ....
전 욕 끊었으니, 쓰지 않겠습니다..;
좀 더 절실하게 야구를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러면서도 내일 야구 틀고 있는 제가 있겠죠...
후..
'좋은 경기를 보고싶습니다 안선생님..'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