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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최대 교단중 하나인 감리교의 공식입장
게시물ID : sisa_531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론이론
추천 : 14
조회수 : 47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8/06/08 12:24:36
http://www.km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6798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한반도 대운하 건설에 대한 감리교회의 입장  
 
 2008년 06월 05일 (목) 11:37:25 기독교타임즈  [email protected]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한반도 대운하 건설에 따른 국민의 우려와 저항을 보면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입장을 밝힌다. 해마다 6월 둘째 주일을 환경선교주일로 지키며 창조와 생태계 회복을 위해 기도해 온 5,923 감리교회는 현 정부에 대해 정중하고 단호한 마음으로 권면하여, 바르게 돌이킬 것을 요구한다.    
 
  언제부터인가 사람이 먹을 콩을 소가 먹고 급기야 소가 소를 먹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풀을 먹어야 할 소가 소를 먹는 창조질서의 파괴는 오로지 경제적 관점으로만 생명을 바라본 인간 탐욕의 결과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결국 창조질서를 어긴 대가는 인간 광우병의 공포로 되돌아온 것이다. 어린 학생마저 촛불 시위현장으로 내몬 금번 쇠고기 파동은 국민의 건강권을 외면하고 자주권을 경시한 현 정부에 대한 질타임을 깨달아야 한다. 정부는 국민의 불안과 주장을 겸허히 수용하여 마땅히 재협상을 통해 검역주권을 통해 건강주권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 

  또한 국민 여론과 상관없이 진행하려는 한반도대운하 건설은 즉시 재고되어야 마땅하다. 지난 부활절 연합예배에서는 갯벌 매립 등 무분별한 국토개발을 거부하였고, 4월 초 감리교 서울연회에서는 한반도 대운하 건설이 생태계 보전이라는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것임을 선언하였다. 짧은 시일 안에 얻을 가시적 경제효과를 위해 추진하려는 한반도 대운하 사업이 끼칠 파괴적 요소는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다. 경제발전이라는 미명으로 생명과 미래의 가치를 포기할 만큼 우리 국민은 어리석지 않다. 과도한 환경파괴는 지구 환경의 위기를 초래하고, 미래세대의 터전을 빼앗으며, 궁극적으로 하나님 주권에 대한 도전임은 명백한 일이다. 

  우리는 지난 12월 태안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를 통해 인간의 탐욕과 실수로 인한 환경재앙의 실상을 너무도 크게 경험하였다. 기름으로 범벅이 된 그곳 바닷가에서 인간을 포함한 전 피조물의 탄식을 보고 들은 것이다. 인간의 생명과 자연의 질서를 경시한 채 경제논리로 여론을 외면한다면 생태계의 파괴와 민심의 균열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 분명하다. 앞으로 감리교회는 “교인은 환경을 사랑하고 보존하는 일에 솔선수범한다.”고 정한 <교리와 장정>의 신실한 감리교인들의 의무조항에 따라 하나님의 창조질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는 지난 100여 일 동안 섬김의 리더십을 약속했던 대통령과 현 정부의 합리적 정책 수행자의 역할을 기대하며 지켜보았다. 그러나 오늘의 상황은 정치적 오만과 경제적 편견으로 바른 길에서 너무 많이 벗어나 있다. 바라기는 백성의 소리를 하늘의 소리로 들어야 할 정부로서 기독교 신앙인들의 진정성을 외면하지 않고 겸허히 질책과 비판을 수용하기를 바란다. 

[우리의 요구] 

1. 정부는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장관 고시를 즉각 철회하고, 전면 재협상하라. 
1. 정부는 국민 여론을 무시한 채 강행하려는 한반도대운하 계획을 재고하라. 
1. 정부는 정당한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고 겸허히 국민의 뜻을 수용하라. 
1.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화합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 수행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는 정부로 거듭나라.
1. 6월 8일 환경선교주일을 맞아 기독교대한감리회 5,923교회는 오늘의 사태 해결을 위해 기도하고, 위기 극복과 사회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08년 6월 5일 
기 독 교 대 한 감 리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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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톨릭에 이어 개신교에서도 확실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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