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시국이 온통 쇠고기와 이명박과 촛불집회인데..시사게시판에 귀여니라니 좀 뜬금 없기는 합니다만 가끔 이 사람 까는 이야기가 올라오면 좀 우스워서 한마디 할랍니다.
제 생각에는 저 사람이 욕을 먹어야 할 이유는 오로지 한가지 뿐입니다. "표절" 과 관련된 이야기 입니다. - 뭐 한동안 시끄러웠는데 지금은 어떻게 결론이 났는지 알수가 없네요 사실..그렇게 까지 관심가질 일이 아니라 생각해서 - 어떤 식으로든 결론은 났을 것이며 제가 욕을 먹어야 한다고 말 한것은 표절일 경우의 이야깁니다. 아니라면...욕먹을 이유는 없겠죠..
귀여니의 소설이, 그리고 시가...(일단 소설과 시 라고 해둡시다.) 왜 그 사람에게 부를 주었고, 유명하게 하였으며, 대학에 가게 만들었는지, 심지어는 영화로 까지 만들어 졌는지 그 이유는 명확합니다.
그걸 읽고 좋아한 사람이 많다는 이야깁니다.
언제인제 책 대여점에 들렀다가 저 사람의 책을 본 적이 있습니다. 아주 겉장이 너덜너덜 하더군요 뭐 서점이 아니고 몇백원 내고 빌려다 보는 거라서 싼 맛에 혹은 호기심에 봤을 수도 있겠지만 어쨋거나 자기 돈 쓰고 본 사람이 많다는 이야깁니다. 관심이 있었고, 호응이 좋으니 영화도 나오고 그러다 보니 출판사에서 시집을 출판 한 거죠
사실 귀여니라는 사람이 사람들을 총,칼로 위협해 가둬놓고 억지로 외우게 한게 아니니 누가 출판을 하거나 말거나 책을 살 혹은 빌릴 가치가 있으면 자신의 재화를, 혹은 노력을 투자해서 보는 거고 그러한 결과로 책도 자꾸만 내고, 시집도 내고, 영화 제작도 되고, 그러다 보니 돈벌고, 그래서 얼굴을 고치거나 말거나
왜 깝니까??
싫고, 유치하고, 뭐 그러면 나 안보면 되고, 내 주변의 사람이 그게 어떻냐고 의견을 물어 보면 "나 같으면 그런거 돈주고 안본다" 라고 하면 되고, 블로그나 어디나 누가 책을 냈는데 내가 보니 영 아니더라 라고 하면 되고...그런거 아닌가요??
책을 내거나 말거나 그게 왜 돌 맞아야 할 이유가 되는 건지 게다가 상업적으로 실패한 출판물도 아니고
그리고 그 사람 대학간 걸로 한참 시끄러웠던 것 같은데 (솔직히 어느 대학인지는 생각 안남, 그게 특혜인지 아닌지, 그래서 입학이 취소 되었는지의 여부도 기억 안남, 단지 어느대학 문창관가 어딘가에 수시로 입학해서 그게 이슈가 되고, 이 사람이 욕 먹는 한 가지 이유가 된 건 기억남) 글이 쓰레기건 아니건..표절만 아니라면 그 만한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재미를 선사한 출판물을 낸 사람에게 다른 과도 아니고 문예창작과에서 입학 허가를 한게 잘못된 일은 아니라고 보는데...
왜 욕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야기가 자꾸 곁가지를 치는데...전에 기독교 고등학교 관련 헌법소원 낸 학생이 법학과 수시 합격한것도, 문근영인가 누군가가 성균관대 합격한 것도 같은 맥락)
그냥 제 눈에는 자기는 그렇게 하지도 못하면서 남 하는 건 부럽고 배 아픈 것처럼 보입니다. 사실 고등학교 다닐때 "나는 미술을 전공할 건데 왜 영어와 수학점수로 대학 합격을 시키는 걸까" 라는 류의 불평을 안 가진 사람 있나요?? 특히 영어와 수학을 못하던 사람일 수록 ...
우습기로 따지면 군대에서 스타크래프트팀 만들어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게 더 웃기죠..
결론은 귀여니 라는 사람이 책을 내건 말건 그 평가는 고스란히 독자에게 넘어가서 발행부수, 더 정확히는 판매부수로 평가 받는 거고 그게 형편 없다면 그렇게 묻히게 되는 거지 저 사람이 쓴 글을 좋아한 사람이 없었다면 돈을 벌 수도, 영화가 만들어 지지도, 대학을 가지도 못했을 테니 깔 이유 없다 이겁니다.
동방신기가 자신의 라이벌은 마이클잭슨이라고 씨부리거나 말거나 이수만씨가 그런 류의 비슷한 엔터테이너를 계속해서 찍어내거나 말거나 귀여니 같은 사람이 책을 백만부를 팔아 먹거나 말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