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23일 정말 꿈만 같은 일이 제게 생겼습니다. 이 날 제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를 같이 하늘나라로 보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것도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임신 사실을 안 날로 부터 저는 익산시 남중동에 위치한 제일산부인과에서 진료와 모든 검사를 했습니다. 평상시에는 빈혈이 없었으나 셋째를 임신한 후 빈혈이 높게 나와 건강을 유지하려고 했고 담당 의사도 빈혈이 심하다는 사실을 알고 유도 분만전에 빈혈제를 정맥투여하였습니다. 그래도 분만전에 빈혈이 있었고 8월 23일은 의사가 "제가 23일은 다른 곳을 가야 하니 아이도 충분하고 22일 분만하죠!"라고 했습니다.
또한 저혈압과 부기도 동반하여 건강이 그리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이 날 저는 지난 8월 9일 부친상을 당하여 둘째 누나댁이 울산이어 누나가 동서 분만하고 한 달정도만 어머니를 모신다고 하여 갔다가 저와 아내 그리고 아이들이 보고 싶어 일주일만 머물고 전주에 왔다고 하여 어머니를 모시러 갔고 점심식사 후 제일산부인과에 제 아내를 바라다 주고 어머니와 아이들을 집에 바라다주고 오겠노라고 제 아내에게 말하였습니다. 제 집은 군산이고 해서 꽤 거리가 있습니다.
집에 갔다 왔을 때는 이미 아내가 입원 중이었고 경황이 없어 지금 생각이나서 글을 씁니다. 입원 할 때 보호자 사인이 있어야 함에도 저는 싸인 조차 한적도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산부인과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유도 분만(자연분만) 촉진제를 넣고 입원 중이었습니다.
그래서 제 아내가 "난 6시에 저녁 밥이 나오니 밖에 나가서 밥을 먹고와 오빠!"라고 해서 병원 바로 앞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왔습니다. 유도 분만은 4시20분부터 시작되었으나 진통이 없는 상태여서 계속 기다렸습니다. 7시 30분경 그 때 처음으로 원장의사가 왔고 그 후로도 계속 유도 분만을 진행했습니다. 제 아내는 이렇게 계속해서 장시간 동안 분만을 하기 위해 싸워야만 했습니다. 밤 12시가 넘고 새벽 1시가 넘고 간호사 두 명이 번갈아 가면서 제 아내를 관찰했습니다. 이 때는 자궁 문이 열렸다하여 두명이 들어와 살피면서 유도 분만을 계속 진행했습니다. 새벽 1시 30분경 조금만 더 하면 된다고 하면서 더 힘주라고 간호사들이 말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여보, 조금만 더 힘내!"라고 말했고 제 아내 손을 잡았습니다.
그러던 중 두 간호사 중 덩치가 있는 한 사람이 "제가 좀 도와 줄게요."하며 제 아내의 배를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그 후 갑자기 제 아내가 의식을 잃었고 호흡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간호사들이 "애기 엄마. 정신차려요! 애기 엄마!" 고함치며 제 아내의 빰을 때렸습니다. 저도 당황한 나머지 "여보, 여보, 정신차려! 눈 떠! 눈떠!" 고함을 외쳤습니다.
그러자 제 아내의 눈이 더욱 감기고 혀가 말리고 턱이 목 아래로 조여지기 시작하고 얼굴이 시퍼렇게 돼자 그 때서야 간호사 들이 입을 열려고 손가락을 집어 넣기 시작하고 혀를 빼내려고 했고 목 아래로 향하던 목을 강제로 목 위로 향하도록 강하게 잡아 당겼습니다.
두 간호사는 우왕좌왕하였고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고 간호사 중 한 명이 "원장 불러!"라고 외쳤고 전 당황한 나머지 제 옆에 있던 산소 호흡기구(코 구멍에 끼는)를 보고 "산소.산소!" 외쳤고 그 때서야 당황했던 간호사가 기구를 제 아내 코에 끼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참 너무 어처구니가 없고 황당합니다.
일초 일초 사경을 헤매는 중 7층에 살던 원장이 도착하였고 원장이 보자 기도 유지를 하려고 손가락을 넣었고 제대로 되지 않자 기도유지를 하는 기구 (뺀치비슷한 도구)를 넣고 입을 강제로 벌렸고 제 아내가 몸을 떨자 "큰일이다! 경기한다!"라고 원장이 간호사에게 얘기 했습니다. 원장이 절 바라 보면서 "엄마가 위험하니 아기라도 살립시다!" 라고 하며 간호사들에게 "긴급차 대기시켜!"라고 외쳤습니다.
그 상황은 아수라장이었고 좁은 분만대기실에 이동식 긴급침대가 어렵게 들어왔고 2층 엘레베이터를 타고 긴급차에 올랐습니다.
저도 긴급차에 올라 타려했으나 원장과 두 간호사가 타고 있어 탈수가 없어 전 제차를 몰고 원광대 응급실로 향했습니다.
도착했을 때가 새벽 1시 52분이라고 응급실 차트에 기록 되어있더군요!
도착하자마자 응급실 심폐소생실에서 심폐소생을 진행했고 전 "제 아내를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제발, "이라고 외치며 상황을 보려 했지만 제일 산부인과 간호사가 절 제지하며 밖으로 이끌었습니다. 먼 발치서 사경을 헤매는 제 아내를 그저 바라만 볼 수 밖에 없는 제가 무능력해보였습니다. 그러자 의사들이 "아기라도 살리자!"라는 말이 들렸고 바로 제 아내는 수술실로 향했습니다. 수술실내에 들어가 제 아내를 보려했지만 제일산부인과 원장과 원광대병원 의사들과 담당자들 만이 들어갔고 계속해서 절 못들어가게 제일산부인과 간호사가 제지를 했습니다. 장시간 후 제일산부인과 원장이 제게 와서 "아내가 안될것 같으니 혼자 감당하기 어려우니 가족들을 불러요!" 말하더군요. 그래서 두 손 잡으며 전"제발 제 아내, 우리 아내 좀 살려주십시오!" 말했지만 연거푸 어렸다는 말을 하였고 전 3시 10분경에 경기도에 사는 제 남동생에게 전화를 했고 장모님에게도 전화를 모든 식구들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 수술실에서 "아기도 어렵습니다.!"라는 말을 듣고 제 아내를 이동식 침대로 중환자실로 이동하려하자 제가 제 아내를 너무 보고 싶어 가려고 하자 또 제일 산부인과 간호사가 막 제지를 하고 못가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전 뿌리치고 제 아내를 살펴보았지만 제 아내 입에서는 노란 이물질이 흘러나왔고 어느 정도 딱딱하게 굳어져있는걸 발견했습니다.
그걸 보고 전 계속해서 "제발, 제발. 제 아내 좀 살려주세요! , 살려주세요!' 말했고 중환자실에 도착하였습니다. 중환자실에 제가 들어가려고 하자 또 다시 제일 산부인과 간호사는 제 앞을 가로 막고 제지하며 못들어가게 하였고 "놓으세요! 우리 애기 엄마를 봐야겠다!"라고 외치고 중환자실 출입단추를 누루자 그 때서야 문이 열렸고 제 아내를 들어가서 보자, 실오라기 하나 없이 벗겨진 제 아내의 가슴에 전기 충격기로 연이어 누루고 심폐소생술을 진행했습니다. 이 때도 전 "제 아내 제발 좀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외쳤지만 더이상은 안된다고 의사가 말하여 전 정말 말도 안되는 이런상황이 믿기지도 않고 엉어 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앞에 사랑하는 아내가 눈을 감은체 누워만 있는 제 아내가 더이상 글을 쓰ㅜㅅ쓸 수가 없습니다. 아니
그래서 제일산부인과 원장에게 "도대체 우리 아내가 왜 죽었나요?" 원장은 "나도 알 수가 없네요!" "저도 좀 알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던군요! 참 어이가 없고 황당하고 해서 ......... 무슨 말을 써야 할까? 정말 죽을것 같습니다. 회원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