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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5524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itaya★
추천 : 1
조회수 : 39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11/17 00:55:21
다담달 서른되는 아저씨임,
올 여름부터 가끔 누가 우리집 앞에 쓰레기 몰래 두고 가는거 잡히면 죽인다고
이를 갈고 있었는데
좀 전에 원더걸스 나오는 라됴스타 재밌게 보고 있는데
갑자기 밖에서 바스락 소리가 들려서
심상치 않은 느낌에 살포시 창문을 열어보니
어떤 아줌마가 우리집 앞(정확히는 내방쪽 바깥벽)에 비닐봉지 쓰레기를 두고 가는 모습 포착!!
나는 바로
"아줌마 뭐하는거에요? 이거 왜 여기다 두세요?"
라고 하니
아줌마는 안들리는 척 쌩~하며 골목길을 빠져나가려함.
순간 욱해서 군대깔깔이에 알록달록 수면바지입은 상태로 쓰레빠 신고 전속력으로 나가서
그 아줌마 잡음.
잡자 마자
"아줌마 이거 왜 남의 집앞에다 두고 가세요?"
라고 하니까 그 아줌마가 고작 한다는 소리가..
"주세요.. 다른데다 버릴게요.. 골목이라 버렸어요.."
라고 하는데 대답이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진짜 바로 경찰서 보내려고 생각하는데
좀 자세히 보니까
놀라서 그런건지 표정이 뚜웅하고 어색한게 약간 장애가 있는 사람으로 의심될 정도 였음.
어떻게 할까 하다가 욕은 안하고 따끔하게 뭐라고 하고 그냥 왔는데
내가 너무 착한짓 한걸까?
지금 생각해보면 그 아줌마가 장애인인줄 확인 한것도 아닌데., 흠..
무튼 세줄 요약
1. 쓰레기 투척 잡으려고 벼르다가 잡았음.
2. 막상 잡고 보니 약간 장애가 있어보이는 사람이라 걍 보내줬음.
3. 그래서 지금 뻘짓한건가 고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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