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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한 조각 전하고 싶어서요
게시물ID : gomin_7261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eok
추천 : 2
조회수 : 49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07 04:14:00
 
그대들이 비록 큰일에 실패했다 하더라도, 그렇다고 그대들 자신이 실패했다는 것일까?

 

그리고 그대들 자신이 실패했다 하더라도, 그렇다고ㅡ인간이 실패했다는 일일까? 그렇다면 좋다! 가자!

 

높은 종족에 속할수록, 완성하는 일은 드물다. 여기 있는 그대들, 보다 높은 인간들이여!

 

그대들 모두가 충분히 완성되지 않은 게 아닐까?

 

용기를 잃어서는 안 된다. 그게 무슨 상관이란 말이냐! 많은 것이 아직 가능하다.

 

그대들 자신에게 웃음을 퍼붓는 것을 배워라. 웃어야 마땅한 것처럼 웃는 것을 배워라!


그대들의 완성이 불충분하거나 반쯤밖에 완성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이상할 게 없다.

 

그대들, 반쯤 부서져버린 사람들이여!

 

그대들 내부에서 밀치락달치락하며 서로 밀치지 않는가ㅡ 인간의 '미래'가?


인간이 도달할 수 있어야 할 가장 먼 것, 가장 깊은 것, 별처럼 높은 것, 거대한 힘,

 

그 모든 것이 그대들 항아리 안에서 서로 부딪치며 부글거리고 있지 않은가.


때로 항아리가 부서지는 일이 있어도 이상할 게 없다.

 

그대들 자신에게 웃음을 퍼붓는 것을 배워라. 웃어야 마땅한 것처럼 웃는 것을 배워라.

 

보다 높은 인간들이여, 실로 많은 것이 아직 가능하다.

 

 

 

 

위 글을 책에서 읽고 새벽고게에 남기고 싶어 찾아왔어요.

"그대들, 반쯤 부서져버린 사람들이여! 실로 많은 것이 아직 가능하다." 에 밑줄을 쳐놓았어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제4부에 있는 글이라고 합니다.

 

2만 5천원을 손에 쥐고 있다는 글을 쓰셨던 분은 지금쯤 잠들어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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