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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552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oKrip
추천 : 2
조회수 : 75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5/23 05:15:56
음.. 아마 넌 자고 있을테니까..
지금은 새벽이라 이 글은 묻힐테니까..
그동안 못했던 얘기 한번 해볼께^^

우리가 처음만난건 두근두근우체통이라는 어플이었지
크리스마스 혼자 보내야 한다며 서로 한탄하고
서로 위로해주던 그때...ㅎㅎ
그러다 서로가 너무 잘 맞아 카톡아이디도 교환하고
사귀는 것도 아니면서 애칭만들어 부르기 시작했지..

그러다 니가 좋아졌어 얼굴도 한 번 본적 없는 니가..

결국 나란 못난놈은 다짜고짜 사귀자고 고백해버렸지
넌 고맙게도 받아줬구.. 흔히 말하는 사이버러브?ㅎㅎ

사귄지 3일만에 처음으로 얼굴 보러 갈때...
정말로 두근대고 정말로 떨리고..
운전을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안나ㅎㅎ

보자마자 꼭 껴안아 주겠다는 약속 지켰다? ㅎㅎ

그렇게 사귄지 벌써 544일이야!

넌 대학원생 난 고졸 공돌이..

이것때문에 망설이고 고민했던적도 있어
너무 수준차이가 나지 않을까?
내가 부끄럽지 않을까?

그때 넌 말했지..
사랑엔 아무것도 필요없다고...
그때부터였을꺼야 내 평생을 바칠 사람으로
널 생각하게 된건...

곧 넌 대기업 연구원으로 취칙을 하게되잖아?

사실 나란놈은 참 못나서 걱정부터 되더라..
거긴 잘난놈들 천지일텐데
난 이렇게 초라한데..

너가 말해줬지
대학원은 내가 가르쳐줬으니
남은 인생은 니가 날 먹여살리겠다고...

정말로 고마워^^

3교대라서 주말 구분없이 일하고
언제 쉴지 몰라 미안해 하던내게
괜찮다며 웃어주던 너의 그 미소.

그게 내가 사는 이유야
니가 웃을 수만 있다면 
밤새 일하고 잠 한숨 못자고 널 보러가는 그 길이
1시간 넘게 운전해야 겨우 볼 수 있는 너의 그 미소가
너무 좋아 너무 사랑스러워
그 미소가 날 살아가게해
힘들어도 웃을 수 있게해..^^

기다려 나 준비 거의 다 했어

평생 내옆에 있어달라고 부탁할때가
곧 올꺼야
꼭 받아주라 사랑해

너의 남자로부터.

P.S 길어서 죄송 커플이라 죄송..
       밤엔 너무 센치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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