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가 상황을 증언했다.
이날 목격자 A씨는 "(최씨는) 사격 시작 후 총성에 혼란스러운 틈을 타 사격 안하고 기다렸다가 주변의 모든 사격이 끝날 때쯤 총을 들고 일어나 `강남구 선착순 다섯명`을 외치면서 누워있는 조원 4명을 쏘고 자살했다"고 증언했다.
사건은 영점사격 도중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점사격은 보통 9~10발의 실탄을 지급하고, 이를 3개의 탄창에 각 3~4발씩 넣어 지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실탄을 맞은 인원은 총 5명으로, 최소한 5발 이상의 실탄이 발사됐다. 이와 관련해 최씨가 탄창을 갈아끼우고 총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번 총기 난사로 중상을 입고 치료중인 3명 중 2명은 중태 상태며, 1명은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총기를 난사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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