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타는것 좋다.
두 바퀴 달려선 손목 비틀면 앞으로 가라고,
사람타라고 만들어 놨는데 못 탈게 뭐가 있는가.
목적지로 행하기 위해 안장 위에 앉을때 한번만 상기하자.
자의,혹은 타의의 예기치 못한 사고로..
혹은 몇분의 시간 단축을 위해,겉멋에 빠져...
순간의 사고로 "내 아들아, 어찌 먼저 가느냐" 곡소리 듣게 된다면,
번쩍하는 순간으로 부모님과 소중한 인연들 남겨두고 먼저 떠나는
그처럼 잔인한 일이 어디 있으랴.
일상생활의 희노애락으로 써내려가던 타임라인이
고인의 별세를 믿지 못하는 지인들의 글들로 채워지는 광경이
이 새벽에 깊은 생각에 들게 한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