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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스쳐간 남자들은 왜....
게시물ID : gomin_552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피Ω
추천 : 11
조회수 : 90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0/02/23 21:42:52
다들 그러잖아요...

남자가 후회하고 다들 돌아온다... 기다려라.... 근데 저를 스쳐간 사람들은 왜 그러지 않을까요?

7년 사귄 남친은 저랑 헤어질 때 새여자 만나고 싶은 욕망도 크고 저랑 헤어지긴 두렵고해서..

혹시라도 모를 변수를 염려하더만...

왜 나보다 모든 것이 잘난 여자를 만나서 행복하고 기세등등할까요...

지가 잘못한건데....

여친이랑 잠깐 사이 안 좋을 땐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전화왔었어요.,,

근데 다시 잘 되니까 기세등등....

그 후 짧게 만난 사람들.... 다들... 그냥... 그렇게 잘 사네요...

제가 A형 여자 성격나온거 보면 딱~ 들어맞는 그런 성격이거든요...

상처를 많이 받고 그 상처를 감추지 못해서 저만 힘들어보이는 걸까요?

제가 보기엔 쉽게 이별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은데...(요즘 말로 쿨~하게)

다들 힘들지만 내색 안하는 것뿐이라고 하더라구요.... 

전 걍 의지가 약해서 상처받은걸 표현하기 때문일까요? 다들 저만큼 힘들까요?

그들은 사랑하는 맘이 식었기 때문에 덜 힘든거겠죠...

잘 견뎌왔는데,,, 어제 아는 동생이 여자친구 소개해주는 자리에 갔다가 괴로움만 안고 왔습니다.

그 동생은 정말 쓰레기인데 (그 전까지는 쓰레기일 것 같다는 느낌만 있었는데.. 어제 확실히 알았습니다)

그 여자친구는 너무 순수하고 착하더라구요...

그 남자애를 철썩같이 믿고 있는 걸 보니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어리석었던,,,) 

저랑 너무 많이 닮은 것 같아..... 그 여자애가 너무 안쓰럽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볼 때 그렇게 느꼈겠구나 싶고요... 

저보고 여자친구랑 헤어질테니까 사귀자고 하더니 여친 불러서 소개해주고 여친 화장실가니 다시 저에게 작업(이렇게 대놓고 쓰레기인 놈들은 모죠?)

남자들이 다 저보고 그래요... 착한 여자라고.... 그래서 매력이 없는걸까요? (애교 없는 것도..)

정말 남녀사이에 있어선 순애보고... 남자한테 잘 하거든요...

포근하게 받아주는 스타일... 그래서 매력이 없는 듯... 엄마같다고...연애하긴 좀 그렇고 결혼하고 싶은 여자라고....

아무래도 제일 큰 단점이 이거인 듯 해요.. 애교 없음... 

한 사람한테 정착하고 싶은데,,, 자꾸 사람들이 스쳐지나만 가네요...

왜 자꾸 뻔뻔한 남자들만 만나는지..... 사람 보는 눈이 왜케 없는지.... 

누가 봐도 나에게 몹쓸짓 해놓고선 당당한 그들을 보면....세상이 무서워요...

다른 일은 다 잘 하면서 왜 유독 남녀관계에서만 맹탕인지...       

지금 온몸이 두들겨 맞은 것처럼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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