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한집 마당에 쥐가 있어서 쥐잡으라고 고양이 한마리를 데려왔어요.

시골에서 막 키우던 똥고양이 새끼요...

2주된애 데려와서 지금 3주 쨉니다.

아직 너무 새끼라 집안에서 키우고 있구요.

근데 문제가 강아진데요. 이놈이 이제 막 1년정도 되가는 놈입니다.

첨에 데려왔을때는 고양이가 개한테 하앜하앜 거리면서 접근도 못하게 했거든요.

강아지가 겁이 많아서 가까이 못가드라구요.

그러더니 하루만에 둘이 친해진것 같드라구요. 잘 노는건줄 알았는데

강아지 놈이 작은애한테 장난을 툭툭 치는걸로만 알았거든요.

그래 원래 수컷들은 저리 몸장난도 심하게 치는거지 했는데...

몇일 지나고 보니 강아지가 고양이를 물고(어미들이 새끼 나를때 목덜미 물어서 데리구 다니자나요 그렇게 무는데)

머리를 좌우로 미친듯이 쉐킷쉐킷 하는겁니다.

인형 가지고 놀때 그리하는거 몇번 봤는데

이제 손바닥만한 새끼 고양이 데리고 그러니까 무지 식겁해서

바로 소리질러서 내려놓게 하고 잡아다가 혼구녕을 내줫는데요.

이 강아지놈새끼 지켜보고 있을땐 안그러는데

잠깐 한눈팔면 고사이에 고양이 자꾸 괴롭히네요.

그래서 저 혼자 집에 있을땐 강이지 묶어놓고 고양이 제가 댈꼬 있고 한데

식구들 있을땐 강아지 풀어 놓거든요 거의 보통....

이놈의 자꾸 사람들 눈 피해서 괴롭히니까 다른 식구들은 그 사실도 잘 모르고... 킁...

또 그렇다고 강아지 계속 묶어놓기만 할수도 없으니까...

걍 시간 지나 고냥이가 좀 크면 안괴롭힐까요?

어느날 갑자기 비명횡사 할까봐 걱정이네요 ㅠㅠ

강아지가 고냥이를 미워해서 그러는것 같진 않은데

요새 식구들이다 고양이만 이뻐하고 무릎에 올려놓고 하니까 질투하는것 같기도 하고....

이런 경험 있으셧던 분들 계시면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