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 오가고 난후 흥분한 해병대와 우리 특하후
동기들은 중앙에 있는 식탁과 의자를 거칠게
발로 차고 들어서 던진다음 아주아주 아늑하
게 공간을 만들어 자리를 만듬과 동시에 뒷쪽
구석에서 지켜보고 있던 동기들도 오늘 잘걸
렸다는듯이 먹고있던 우동그릇을 던지면서 중
앙으로 하나둘 모여들고 있었습니다 ㅋㅋ
해병대수색대 인원은 대충 열다섯명 정도 그리
고 우리 특하후 동기들 인원 대충 서른다섯명
정도... 잠시후 뒷쪽에서 있던 열명 정도의 유
디티 교육생들이 해병대 교육생들 옆으로와
서더군요 -_-;; 아니 니들이 언제부터 친했다
고!!! 갑자기 친한척이야!! 라는 생각이들더군
요 ㅋㅋㅋ 역시 물에서 논다는 동질감 때문인
지 자리를 피하지않고 다정스럽게? 동석을
하더군요 ㅋㅋ 이렇게 중앙 스테이지에는 우
리 특전하사관후보생과 해병특수수색대 와
유디티씰 이 갈라서 본경기를 앞두고 있었고
스테이지 윗쪽 PX 출입문 쪽에서는 자연스
럽게 관중석이 형성이 됐답니다 -_-;;;;
(관중석)
설악단 : '쟤들 참 혈기넘쳐? 젊네 젊어ㅋ'
공군 SAR : '오! 쟤들 붙을건가봐!재밌겄네!'
공군 CCT : '우리임무답게 중계해야겠지?ㅋ'
공수병 : '조때따 씨바 피하는게 상책 -_-;'
아 이때쯤 서로 마주보며 으르렁 거리는순간
비지스의 홀리데이 음악이 깔려준다면 뭔가
비장한생각이 들기는 개뿔! 속으로는 내심 겁
이 났더랬지요 -_-;; 아오 이거 일커지면 백퍼
센트 퇴교감 이다 라는 생각때문에 말입니다.
타군위탁교육생은 퇴교당하면 자대복귀 해서
욕먹고 말겠지만 우리들은 백이면맥 퇴교 당
하면 집으로 가야하는 후보생 신분 이었기 때
문이었지요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