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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기다리면서 개념맘 만난.ssul
게시물ID : humorstory_3843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빠리삐리뽀
추천 : 3
조회수 : 52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6/07 18:48:04

  본인은 구미에서 타향살이하는 남자사람 직장인임.

  사년간 회사다녔지만 월급통장에 남아있는게 별로 없어 음슴체 (크윽 주식....)

 불금을 맞이하여 다섯시 반 땡과 동시에 칼퇴하다가

  전지전능하신 상사님께 걸려 직장을 잃을뻔한 위기를

 넘기고 무사히 간이 터미널 (메인 터미널이 아니라 버스노선 중간중간 위치한)에 도착하여 경주행 버스표를 끊고

 버스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음.

 내가 타는 버스는 경주 찍고 포항가는 버스라 사람이 항상 많음.

 자리가 없으면 서서가야함 (OTL. 경주까지 한시간 반정   도 걸림. 고속도로 입석은 불법

 아닌가?....)

 그래서  나도 자리가 있기를 바라며 오매불망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음.
어 버스도착 까지 십분정도 남았을때쯤

 엄마와 어린 남매가 버스를 타기위해 타미널에 오는거임.

 엄마는 포항행 표를 끊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남매중 남자아이가 산만하게 돌아다니며 젊음을 

 분출하던중 쓰레기통을 발로차 뒤집어지는 사건이 

 발생함.  이때 쓰레기통은 지저분한 아이스크림 껍질등을

 토해냈음.

 엄마의 분노게이지가 내주식이 반토막나는 속도로 

 상승하는게 느껴졌음. 나는 얼마전 베오베에 올라온

 ‘어느 손이게‘ 에서 고양이가 개를 뚜다다다다디   다   
 
 하듯이 남자아이의 궁디가 파ㅏ파파ㅣㅇ팡 되겠구나

 생각함.

상상하며 아이에게 닥칠시련을 위해 묵념했음.

 하지만 눈앞에 펼쳐진 상황은 훈훈 했음.

 엄마 : 누구누구야 쓰레기통 똑바로해놔야지~

 아들 : 싫어~ 더럽단말야~

 엄마 : 더러워도 누구누구가 했으니까 스스로 똑바로

             해놔야지? 손은 물티슈로 닦자~ 응?

  아들은 싫어 엄마는 설득을 반복하다가 결국

  아들스스로 쓰레기통 제자리에 놓도 널부러진

 쓰레기들도 원위치 시켜놓음.

 엄마는 그런 아들을 칭찬하며 물티슈로 손을 딖아줌.

 훈훈했음. 어릴때부터 자기 잘못에 대하여 

 스스로 책임지는 법을 가르쳐주는 훌륭한 

 어머니 셨음.

 나의 글도 훈훈하게 A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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