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기일이라 어머니와 아버지의 추억의 장소인 아산의 공세리 성당에 다녀왔습니다.
과연 경건하고 아름다운 성당이었어요.
오늘 미사에
신부님께서
세월호 희생자를 위해 기도하자고 하시는데
울컥했습니다.
종교의 유무 차이를 떠나 희생자에 대한 거룩한 추모가
그리고 남아있는 유가족에 대한 존중이 있어 더욱 경건했던것 같습니다.
진실히 밝혀지기전에 떼지않겠다고 가방에 달아놓은 리본이 벌써 2년 반도 넘었네요.
어서 이 리본을 떼고 추모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