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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와이프가 결혼후 처음으로 울엇습니다.
게시물ID : bestofbest_552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bject
추천 : 437
조회수 : 51176회
댓글수 : 7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1/08/30 03:07:39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8/30 01:25:22
일끝나고 마트가서 장보던 와중이엇습니다.
와이프는 재 시선에선 다리가 아주 조금 불편한 사람입니다.
걷는게 힘들정도로 다리근육이 안좋아서 주로 휠체어를 이용합니다.

마트에서 쇼핑을 할때도 저희는 카트를 끌수 없어서 한손으로 와이프 휠체어를 밀고
한손으론 마트 바구니들고 와이프는 아가 안고 쇼핑보던 와중이엇습니다


고기좀 사고 시식코너에서 소시지 구워주길레 하나씩먹는대
꼬멩이 하나가와서 장애인이다 장애인이다! 하면서 막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너무도 화가나서 그러지말라고 햇더니 병신병신 하면서 도망가길레 잡아서 꿀밤한방 놔줫습니다

애는 득달같이울고 어디서 아줌마한분이 오시더니 쌍욕을 하면서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전 그 애엄마한테 지랄지랄하면서 맞부딫히고 한대 때릴기세로 욕하고 싸웟는대

마누라가 뒤에서 울면서 괜찬다고 그냥가자고 사정을 하는겁니다.


순간 너무 욱하고 성질이나서 애교육 잘시키라고 , 부모한테 배운게 이런거밖에 없어서 착한사람상처주냐고 이런식으로 소리지르고 장보다말고 나왓습니다



세상사람들 시선이 이렇게까지 잔인할줄 몰랏습니다.

주변에 저희편 들어주는분은 한명도없고 전부다 우는애걱정에 장애인휠체어때문에 불편하다는둥 잡소리만 내뱉더군요....


휠체어 크기가 큰것도 아니엇고 , 먼저 피해본건 와이프인대.. 얼마나 가슴이아픈지 모르겟습니다

외국에선 이런시선 안받고 살수있다고 , 한 인격체로 대해주는대 왜 우리나라에선 착하게 커야할 어린아이까지 병신이란 욕을 입에달고 사는지 알수가없엇습니다.


아직 능력이 모자라 더 큰걸 해줄수없는 재가 참 억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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