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27일...
이날을 내가 평생 잊을수 있을까
니 작은 스톤앞에 같이 먹자고
치킨 살을 발라서 놓아두면 니가 먹을까?
내 인생 지옥에서 살라고
날 끄집어 올리던 널 난 잊을수없겠지
난 좋은 주인이 아니라
그 흔한 꿈에도 안찾아 오나보다.
덕구야.. 덕구야
난 니가 너무 보고싶은데
넌 아닌가보다
착하고 착했던 덕구야 미안해
17년 20년 살수있었는데 13년밖에 못살게해서
미안해
누나 오늘 술먹었어
집에서 혼술했어
그래도 내 술상대,말상대는 덕구였는데
오늘은 미친뇬마냥 허공에대고 얘기했어
니가 듣고있을꺼같애서
오늘은 무슨일이 있었고
치킨이 좀 많이 튀겨졌는지 딱딱하고
내일은 쉬는날이라
너랑 로하스공원 놀러갔으면 좋겠다~
벚꽃이 피었던데
우리만 아는 벚꽃축제길 가면되겠다 하면서
올해도 너랑 같이 가서 놀수있을줄 알았지~
올해는 나 혼자 가야겠네
누나가 못나서 미안해~
내가 죽을때 정말 인터넷 글처럼
날 마중나와 줄거지?
보고싶딘 덕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