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엉 뷰게에서 울거예여
어제 어차피 백화점 들릴 일이 있었어서 그참에 ㄷ ㅣ올 샘플 인터넷에서 신청하구 인쇄 해서 갔는데8ㅅ8..
매장에 아무도 안 계신거예여.. 그래서 좀 기다렸다가 오셨을 때
"저 죄송한데 혹시 요거 샘플 아직 남아 있나요? 저 받을 수 있을까요?"
라고 하면서 인쇄 종이 드렸는데
첨에 제가 샘플 말 하기 전에는 되게 밝게 웃으시다가 8ㅅ8
제가 프린트물 보여드리자마자 표정이 확 굳으셔서는...
아무 말도 안하시고 제 손에 있던 종이를 휙 채가져가시더라구요
그래서 엇 내가 예민한건가 하고 가만히 기다리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난게
아침에 샘플 신청 할 때 인터넷이 좀 불안불안 했었어서ㅜㅜ 한번 인터넷이 멈추고 튕기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창 켜서 신청 한건데ㅜㅜ 이게 이중으로 되었을까 싶어서
저기 죄송한데 제가 이거 신청 할 때 인터넷으로 오류가 좀 있었어서
본의 아니게 두번 신청이 되었을 수도 있다구 죄송하다구 했거든요 ㅠㅠ
그랬더니 종이를 모서리만 살짝 잡고 휙 주면서 (그냥 스륵 주시는게 아니고 진짜 휙!)
"그럼 못 받아요" 이러시길래 왜냐고 물어봤더니
"아니 두번 신청 하셨다면서요 그럼 못 받아요 이거 가져가세요" 이러시더라구요
아마 제가 두번 신청해서 두번 받아가는 것으로 오해하신 거 같아서
그게 아니라 처음 받는거라 설명해 드렸는데 미간이 막 찌푸려지시더니 "아..ㅡㅡ" 이러시더라구요..
그러더니 갑자기 저더러 몇년생이세요? 이러시길래
저 9x년생이요 이랬더니 "아니 생년 월일 다 말 해주셔야죠" 이러시길래 (몇년생이냐며!!!)
"어...저 9x년 x월 xx일이요" 라고 대답했더니 막 메모지에 메모를 하시는거예여..ㅋㅋ
그러더니 핸드폰 번호는요? 이러길래 핸드폰 번호도 불러드렸거든여.. (원래 수집하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러고나서는 "아ㅋㅋ 이걸 엄마 드리려고 신청하셨어요?" 라고 말하시길래
(그분이 웃은 부분 표현하려고 ㅋㅋ 넣었어요)
"아뇨? 제가 써보려구요"라 했더니 "근데 왜 6x년생이세요?" 이러는거예요
9xㄴ년생을 6x년생으로 잘못 듣고 적으신거예여..
나름 생년월일과 핸드폰번호와 이름 등등 확인을 수차례나 하고서 샘플을 주셨습니다..
공항에서 여러가지 질답 확인 후에 통과하는 그 느낌이였어여..
사실 전 엄마 립스틱 사러 백화점 간 거였는데,
샘플 먼저 재고 확인 하고서 립스틱 구경 하려했거든요ㅋㅋㅋ
근데 어제따라 안 좋은 일이 계셨던 건지.. 아니면 제가 예민한건지 모르겠지만
그 매장에서 구매할 생각 싹 사라져서 엄마도 당황하셨기도 했고, 그래서 그냥 나가려는데
샘플 건네주시는거 제가 손으로 잡고 "아..감사합니다" 하고 챙기려는데
??......아니 샘플그 종이를 잡고 안 놓으시는거예여? 건네줄 때 상대방이 잡으면 놓는게 맞지않나여..?
그래서 "??"한 표정으로 쳐다봤더니
"고객님 두번 수령 하시면 안 되세요^^~"라고 하시면서 활짝 웃으시길래 (알겠죠? 같은 느낌으로)
이게 무슨말인가...난 처음 받는 것이라 분명 몇번이고 설명을 하였는데 왜인가...
"네 저도 알죠 지금 처음으로 받는건데요.." 했더니
그제서야 샘플에서 손 놓으시고는
"네" 라고 대답하시면서 표정 싹 굳히시더니 뒤돌아서 다른 진열대로 가시더라구여..
그 층에 겔ㄹㅏㅇ 언니랑 ㅅㅑ넬 직원 언니들은 그렇게나 착하시던데..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ㄷ올 제품은 써본 적이 없어서 이번에 립제품 계속 사들이는 찰나에 샘플 준대서 써보고 사려고 갔다가...
제가 예민한건지 기분만 잔뜩 상했어요..흐..
다음에 가더라도 그 매장은 안 가려고요ㅠㅠ 자주 가는 백화점이였는데..
쩝..갑자기 글쓰면서 서러움 폭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