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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의 상술
게시물ID : humordata_5530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용
추천 : 13
조회수 : 159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9/11/17 04:50:45
[던조글 펌]


솬사들에게 이번 사태에 대해 현실적으로 설명들어간다
-_-;;
김기절할 뉴스를 보고 
질질 짜면서 고민하고 있을 슬픈 솬미들을 위해
던조에 팁하나 투척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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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이라기 보단 상황설명을 좀 해주려고 하는건데

일단 넥슨이 네오플을 거금을 주고 합병한건 알고 있을거다.
얼마 들여서 인수했는지는 알고 있을거고...
그게 아무리 넥슨이라 하더라도 적은 금액이 아니란 것도 당연한 사실이다.



-_-;;
그니까, 

넥슨이 네오플을, 아니 던파를 거금을 부어 얻은 이유는
던전앤 파이터가  2d게임인데도 기형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테라니 마영전이니 씨나인이니 요즘 기대작들이라 하는 게임들도
그 수명은 극히 짧으며, 투자 비용에 비해 그 수익은 바닥을 친다.
3d게임 플레이어의 수는 한계가 있고, 여기서 투닥대봐야 큰 이득이 없기 때문이다.
이게 바로 2d게임인 던파의 최고 메리트다.
미친듯이 개발비 쏟아부어서 1~2년 벌어먹느니 
그 돈으로 안전한 게임 하나 사서 뽕을 뽑자... 라는게 넥슨의 투자 이유다.


넥슨 최고의 벌이 수단이던 비엔비,카트라이더는 이미 그 수명이 다했고.
바람의 나라와 마비노기 역시 하강세를 그리고 있다.

이 상황에서 현재 최고 호가를 달리고 있는 메이플스토리와
안전빵으로 먹고 들어가주는 던전앤파이터를 쌍두마차로 내세워 
그 다음세대의 게임들을 늘려나가려는게 넥슨의 플랜이었다.




근데............

며칠전 오늘의게임에 올라온 글만 봐도 다들 알겠지만
넥슨은 지금 상당히 아슬아슬한 가도를 달리고 있는 셈이다.

구작들은 점점 하강세를 기록하고 있는데 
신작들은 다른 쟁쟁한 게임에 밀려 큰 인기를 끌지도 못하고 있다.

2009 컨셉인 비폭력 게임들은 사실 큰 이윤을 남길 스타일의 게임도 아니고
허스키같은 똥망작품이나 배출해대고 있다
마영전이 대박을 쳐준다면 또 모를까, 사실 경쟁작이 많아서 현실적인 가능성이 낮은 편이다.



즉, 사실 지금 넥슨의 명줄을 잡고 있는 게임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라고 할 수 있으며

패키지, 이벤트 등으로 어떤 식으로든 이유를 가져다 붙여
추가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돈벌기 좋은 게임이
바로 던전앤파이터다.



문장독해력이 아직 알파벳 수준인 애들을 위해서 요약해보면

"지금 넥슨은 체면 차릴거 없이 일단 돈부터 벌어보는데 혈안이 되있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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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번 추석부터 벌어진 상황에 대해서 설명해보자.

이번 추석칭호가 드림파이터 이상으로 나온단 소리에 흥분했던 유저들은
대충 한번 때우려고 나온 저질칭호에 경악했으며 (속강 4는 영향을 받는 캐릭도 적으며 효과도 별로다)
룩 덕분에 대박칠거라고 예상했던 이번 패키지는 큰 이득을 얻지 못했다.

결국 넥슨은 이젠 상압도 할인판매를 하기 시작했으며 (할로윈상압)
도트 번 더 찍어야되는 직원들만 죽어나가고 있다.

하지만 고1자도 아니고 이제 알거 다 아는 던파유저들이 상압따윌 살 리가 없었으며
기껏 도트 찍어놓고 삽질한 넥슨은 똥줄이 타기 시작했다.

-_-;;
이쯤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릴 여유가 없단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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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역대 최고의 똥망이벤트라고 생각하는 이번 개편은

크게 세가지 효과를 위해 계획되었다.

1. 개편의 수혜자들의 아바타,레테 구매 증가
2. 대규모 업데이트 준비 전에 텀을 메우는 효과
3. 욕을 개차반으로 먹고 있는 운영 이미지를 바꿔보려는 효과

3번은 씨알맹이도 안먹히는 헛소리고
실질적으로는 1번효과를 톡톡히 보려 한 셈이다.


원래 개편 후 레테 할인판매는 거의 진리 수준의 장사법이고
100프로 승리하는 장사법이다.
사실 다들 예상했던 일이리라.

근데 문제는....



이번엔 너무 노골적이라는 거다.


상향 아닌 상향이었던 베틀메이지와 (지들 생각엔)
아무도 안찍었던 스킬이던 무쌍파가 상향된 아수라,
그리고 문제의 솬미패치까지

누가봐도 이건 장사를 위한 상향캐릭터 선택이었다.

봉기지수라는 설명도 명확히 안된 지수로 베메를 1위로 만들어버리고
(아마 자기들 맘대로 캐릭터 선정하기 위한 떡밥이 아니었을까)

정작 상향하라는 건 상향 안하고
떡하니 레테빨아야 하는 트리인 무쌍파를 상향(.....상향이라고 하긴 힘들지만)시켰다.



특히 솬사는 이번 패치로 인해
지금까지 대세였던 루이즈,카시트리는
최강 똥망캐릭으로 전락했으며
완전히 스킬트리를 뿌리부터 다시 타야하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여기에 넥슨은 
레테 할인이라는 만행을 저지른 것이다


이는 엄연한 악덕 상술이며
실상을 아는 이들이라면 모두들 얼굴을 찌푸릴
강매에 가까운 장사법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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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팁 투척 하나 하자면

이번 세일 이벤트.


코인, 계약, 칼레, 레테.
패키지를 제외한 세라템 장사 중 최고 이윤을 자랑하는 템들이 전부 나왔다.


그럼 
이미 나올거 다 나온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판매하는 미공개 아이템은 과연 무엇일까?????
지금 더 나올 아이템이 뭐가 있을것 같은가?


상급아바타?
미쳤나? 또 할로윈셋처럼 쪽박차려고??

달인의 계약?
그런 잡템은 미공개로 나올 이유가 없으며 잘 팔리지도 않는 비인기템이다.

크리처?
요즘 크리처 안팔려서 패키지에 랜덤크리처 끼워주는거 보면 모르겠나?



패키지는 당연히 아니고, 길드명 변경권, 경매장 우대권 같은 잡템이 나올리도 없다.







그럼




그럼




그럼




뭐가 나올까




답은 나와 있다.




스타일 변경권이다.


스타일 변경권은 가격도 레테수준으로 높은 편이라 할인한다는게 표가 나며,
레테 판매대상인 개편 캐릭터들에 비해 판매대상 범위도 훨씬 넓다 (전캐릭터)
레테를 산 사람들 역시 추가로 구매할 가능성도 높은 아이템이다.


이건 여러모로
솬사들 두번 죽이는 소리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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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은 여기까지로 끝입니다.

자신이 키운 캐릭터에 애정이 있고
자신이 하는 게임인 던파가 계속 잘 되길 바라고
이번 사태를 보고 아주 조금이나마 분노를 느낀다면,

이번 일을 간과하지 마시고 
그들이 돈으로, 장사로, 봉으로 알고 있는 우리 유저들의 
단결된 힘을 보여주시길 바라며 작은 팁 하나 투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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