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고액과외 150가까이 받는데 숙제도 안해가고 정말 노답이네요
엄마가 아빠랑 이혼한다고 싸우는것도 내가 아주 어렸을적부터 봐왔는데 진절머리가 나는데도 눈물은 지겹도록 터지고
친구들하고 얘기할때는 어디를 봐야될지 모르겠네요 눈은 원래부터 잘 못봤고 쉴새없이 돌아가는 고개와 그에 맞춰 바쁘게 움직이는 내 눈동자
조금이라도 디스같은 장난을 하면 내가 뭘 잘못했나하는느낌 항상 있었는데 요새는 그냥 무슨생각드는데 무슨 생각인지도 모르겠어
거울보니까 눈이 완전 텅비어있네요
힘빠지고 뭐 할 생각도 안들고
내가 항상 힘들어할때 아무도 내 옆에 없었고 혹은 내가 지나치게 예민했던 탓이었던가
19년동안 물질적으로 나한테 희생해왔지만 절대 정신적으로는 나에게 여유가 없었던 엄마라던가
똑같은 자식사랑받으면서 자라온 언니는 아무말 안하니까 겉으론 괜찮아보여서 뭐 얘기할수도 없고
오히려 악착같이 본인이 용돈 벌어가면서 살아가는게 내가 상대적으로 멘탈이 연약한것같아 쉽사리 말꺼낼수도 없어
나 혼자 우는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