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런거 많이 싫어하는데 평소에 또 많이 잡혀요ㅋㅋ 좋은 기가 흘러넘친데요ㅋㅋ 그런데 그런 기같은거 없으므로 음슴체로 썰을 풀어보겠음
전 한 달 좀 넘게 수영장에서 알바하고있는 휴학생임 군대갈거임 해병대갈거임 여튼 휴일같은게 없는데다가 공휴일엔 또 고객님들이 몰려서 정신적,육체적으로 힘듬 언제나와 같은 공휴일 헬게이트를 타서 경험치를 쌓고 퇴근하는데 버스타러 가는중에 어떤 남자분이 절 부름 평범하길래 길이라도 물어보나했음 그런데 그게 아니였음 또 공덕을 쌓아야한다는 소리를 함 말해두자면 전 무신론자에 조상이 어떻고 신이 어떻고하는 소리 좀 싫어함 여튼 '아! 또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이번엔 좀 못됐지만 좀 대들어보기로 함 그 남자분이 이러저러한 얘기를 할 때 어떻게 반박할까 생각해봄 마침 그 때 그 분이 조상에게 효도를 해야한다 고로 제사를 지내야한다라는 말을 하심 그런데 또 마침 걸어가면서 페이스북에서 진화론어쩌구하는걸 봄 이거다 싶어서 대충 찔러봄 대충의 대화내용임 그 분을 도남이라하겠음
저 - 그럼 저희는 그 미생물에게도 그쪽이 말하는 효도라는 공덕을 쌓기위해 제사를 지내야하는건가요?
도남 - 예? 아니 그게 아니죠...
그때부터 그 분이 당황하기 시작하더니 말도 횡설수설하시고 결국 자포자기한 상태로 구간반복으로 말하심
슬슬 결론내자면 그 분께 정말 죄송함 그래도 그런거 이제 그만하셨으면 좋겠음 당하는 입장에선 좀 많이 짜증남... 그리고 급수공덕이나 조상님들께 성의를 보여라는 대체 어느쪽임...? 고딩때부터 계속 잡아주니 궁금함... 불교라 하자니 신이 아니라하고... 유교라 하자니 너무 적극적으로 나서는거같고... 또 이거 어떻게 끝마침?